입고 걷는 로봇부터 경비·커피까지...로봇은 이제 생필품
[앵커]
아이언맨 수트처럼 입는 것만으로도 보행 등 동작을 지원해 환자의 재활을 돕는 로봇이 병원에 등장했습니다.
가스 누출 감시와 경비에서 커피, 음식 조리에 이르기까지 이제 로봇은 미래 기술이 아니라 이제 우리 생활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걷기와 서기, 앉기, 계단 오르내리기, 좌우 회전 등 5개 동작을 지원하는 로봇이 개발돼 서울아산병원에 기증됐습니다.
신체 조건에 맞춰 길이 조절이 가능하고 앉은 상태로도 착용이 쉬운 게 특징입니다.
강아지 크기의 4족 보행 로봇이 부산 벡스코 행사장 좁은 구석구석을 누비며 화재나 유해 가스 누출이 없는지 점검합니다.
더 먼 거리, 더 넓은 면적의 감시는 더 큰 4족 보행 로봇이나 드론이 담당합니다.
로봇의 등에 부착하는 키트 형태로 출시돼 다른 로봇에도 같은 기능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신덕문 / SKT AI로보틱스영상사업팀장 : 사람이 직접 들어가기에는 위험한 화재 현장이라든지, 가스 누출 현장, 이런 곳에 로봇이 대신 가서 현장 상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고요.]
자율주행 인공지능 순찰 로봇은 보안 요원과 협업 하에 대학 캠퍼스에서 학생을 보호하는 경비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임예진 / 덕성여대 3학년 : 항상 사고가 나는 건 사각지대이기 때문에 이런 걸어 다니는 CCTV가 있다고 생각하면 조금 안전하게 어디든 돌아다닐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이제 카페에서 바리스타 로봇이 만들어주는 커피는 그렇게 놀라운 풍경이 아닙니다.
정량대로 커피를 만들고, 재료가 얼마나 소진됐는지 주인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줍니다.
인구 감소로 병력이 급감한 군대에선 로봇이 조리병 역할을 대체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만 원에 근접한 최저임금과 주 52시간제 여파로 로봇은 이제 실생활에 없어선 안 될 필수품이 되어 빠르게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화면제공 : 현대차그룹·SKT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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