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텍사스주 가정집에서 5명 사망...총 든 용의자 도주
[앵커]
미국 텍사스주에서 총격으로 주민 5명이 숨졌습니다.
용의자는 총을 들고 도주했습니다.
이웃 주민들이 용의자에게 잠을 자게 조용히 해달라고 요구하자 총격을 가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북쪽 작은 마을의 가정집에서 끔찍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곳에서 괴롭힘과 총격이 벌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주민 4명은 이미 숨진 상태였고, 8살 어린이는 긴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습니다.
[그렉 케이퍼스 / 샌저신토 카운티 보안관사무실 보안관 : 사람들이 총격과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신고 전화를 받았습니다. 도착해 보니 집 안에 4명이 숨져 있었습니다.]
머리에 총상을 입은 사망자는 모두 온두라스 출신입니다.
침실에 있던 여성 2명의 시신 아래에서 살아있는 어린이 2명이 발견됐습니다.
용의자는 39살의 멕시코 남성 오로페사입니다.
그는 반자동 소총을 들고 술에 취한 상태로 도주했습니다.
이웃 주민들은 이날 평소처럼 자기 집 앞마당에서 사격을 하는 용의자에게 잠을 잘 수 있게 조용히 해달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베로니카 피네다 / 이웃 주민 : 늘 총격이 있었어요. 항상 사람들이 경찰을 부르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아요. 그래서 어제 총소리를 들었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일은 생각하지도 못했어요.]
경찰은 용의자의 집을 수색해 두 개의 무기를 더 발견했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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