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美도로 점령한 '2600여마리 양떼'… 대이동 감상한 운전자들

김태욱 기자 2023. 4. 30.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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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고속도로에 2600여마리의 양들이 집합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방송매체 KTVB에 따르면 최근 미국 아이다호주 55번 고속도로에 2600여마리에 달하는 규모의 양떼가 나타났다.

영상에는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들이 양떼 행렬에 막혀 한쪽에 줄지어 멈춰선 모습이 담겼다.

양 떼는 양치기와 보더콜리의 지휘에 따라 일정한 방향으로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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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이다호주의 한 고속도로가 2600여마리의 양들로 가득 찼다고 미국 방송매체 KTVB가 지난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영상은 양들이 단체로 이동하는 모습. /영상=트위터 캡처
미국의 한 고속도로에 2600여마리의 양들이 집합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방송매체 KTVB에 따르면 최근 미국 아이다호주 55번 고속도로에 2600여마리에 달하는 규모의 양떼가 나타났다. 이 광경을 보기 위해 300여명의 운전자들이 길가에 늘어섰다.

이날 트위터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들이 양떼 행렬에 막혀 한쪽에 줄지어 멈춰선 모습이 담겼다. 양 떼는 양치기와 보더콜리의 지휘에 따라 일정한 방향으로 달렸다.

이 지역 목장주들은 키우던 양을 매년 봄 '보이시'라는 이름의 국유림 방향으로 이동시키는 전통이 있다. 양들이 고지대의 숲의 풀을 뜯게 하기 위해서다.

방목지 자원위원회 대변인은 "양들이 대거 움직이는 모습은 아이다호에서는 일반적인 일"이라며 "시골 지역에 있다면 계절에 관계없이 양몰이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600여마리의 양들이 대거 이동하는 모습이 미국 아이다호주에서는 비교적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이라고 아이다호주 방목지 자원위원회 대변인이 밝혔다. 사진은 아이다호주에서 최근 2600여마리의 양들이 단체로 이동하는 모습. /사진=트위터 캡처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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