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스타 감독에게 찾아온 첫 번째 시련, 답 없는 100만달러 외인 타자 [김 용의 어젯밤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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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감독에게 찾아온 첫 번째 시련.
'레전드'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의 속이 타들어갈 듯 하다.
연패에, 외국인 타자는 도무지 감을 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한 방이 있으니, 쉽게 뺄 수도 없어 이 감독 입장에서는 답답할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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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이승엽 감독에게 찾아온 첫 번째 시련.
처음 감독이 되고 이제 1달이 돼가는 시점. '레전드'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의 속이 타들어갈 듯 하다. 연패에, 외국인 타자는 도무지 감을 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산은 29일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4대10으로 완패했다. 경기 초반부터 강팀 SSG에 공-수 모두에서 밀리며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어느새 4연패. 주중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힘만 빼고 2연패를 한 여파가 주말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하니 힘든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 26일 삼성전은 안타 7개에 볼넷 4개를 얻어내고도 무득점했다. 27일 삼성전은 2회 5득점 빅이닝 후 쐐기를 박지 못하니, 오재일에게 역전 만루포를 얻어맞는 결과가 나왔다. 28일 SSG전 역시 안타 6개에 볼넷 5개를 골라냈지만 1득점 뿐이었다.
찬스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줄 선수가 나타나지 않는데, 그 중에서도 외국인 타자 로하스의 부진이 치명타다. 두산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100만달러라는 거액을 투자해 로하스를 데려왔다. 지난 4시즌 주축 역할을 한 페르난데스와의 이별을 선택하고, 야심찬 선택을 했다. 그리고 로하스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서 극적인 역전 끝내기 홈런을 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하지만 이후 믿기 힘들 정도로 못하고 있다. 29일 SSG전은 답답함의 연속이었다. 두 차례 찬스에서 삼진으로 무기력하게 물러나는 등 5타수 무안타. 여기에 손쉬운 외야 플라이를 놓치는 포구 실책까지 저질러 상대에 결승점을 헌납하는 빌미를 제공했다.
최근 6경기 18타수 1안타. 홈런 역시 지난 21일 KT 위즈전 이후 6경기째 침묵중이다. 시즌 타율 1할5푼7리까지 떨어졌다. 중심타자로서 치명적인 건 득점권 타율이 2할에 그친다는 것이다. 홈런이 4개인데, 타점이 10개 뿐이다. 그것도 롯데와의 개막전에서 5타점을 했으니, 나머지 21경기에서 5타점에 그친다는 뜻이다.
로하스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할 수는 없겠지만, 비싼 몸값의 외국인 타자로서 기대치에 많이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그래도 한 방이 있으니, 쉽게 뺄 수도 없어 이 감독 입장에서는 답답할 노릇이다. 뭔가 적응을 할 수 있다는 희망적 요소라도 보여주면 기다릴 수 있겠지만, 현재 로하스가 타석에서 보여주는 모습을 보면 기대가 전혀 안되는 게 솔직한 느낌이다.
이렇게 외국인 타자가 타선의 '구멍'이 돼버리면, 경기를 풀어나가기 아주 힘들어진다. 과연 '초보 사령탑' 이 감독은 어떻게 이 문제를 극복해나갈까.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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