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케이캡 신화 쓰는 곽달원 HK이노엔 대표… 신약개발·CDMO 투 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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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을 이끄는 곽달원 대표(63·사진)가 취임 2년 차를 맞아 본격적인 신사업 모델 확보에 분주하다.
곽 대표는 국산 30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성장을 필두로 바이오 신약 개발과 위탁개발생산(CDMO)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점찍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 활발한 CDMO와 CMO를 통해 사업구조를 다각화하고 바이오헬스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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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에 따르면 HK이노엔은 지난해 매출액 8465억원, 영업이익 52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0.0%, 4.4% 증가한 수치다. HK이노엔의 실적 상승 배경은 케이캡의 성장세다. 케이캡은 지난해 국내에서 전년 대비 14.2% 증가한 1252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HK이노엔은 케이캡의 해외시장 진출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신사업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곽 대표는 지난 3월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케이캡의 유럽과 중동 시장 진출과 함께 블록버스터 신약으로서 글로벌 성과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신사업부문에선 항체 후보물질 등 세포·유전자 치료제 연구개발 분야와 새롭게 구축한 첨단 바이오의약품 GMP(의약품 제조와 품질관리 기준) 시설을 통해 다양한 기업과 진행하는 CDMO 사업 두 가지가 핵심이다.
이를 위해 HK이노엔은 지난 4월5일 에이인비와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신약 공동 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I 기술을 통해 발굴한 항체 후보 물질을 세포·유전자 치료제의 기능 강화에 적용할 계획이다.
CDMO 사업도 지속해서 확장하고 있다. HK이노엔은 지난해 11월 바이오기업 셀인셀즈와 줄기세포 유래 오가노이드 치료제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하면서 세포·유전자치료제 센터의 첫 위탁생산 계약을 따냈다. 지난 4월20일 브렉소젠의 엑소좀 치료제 개발용 세포주를 세포유전자치료제 센터에서 생산하는 것을 골자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엑소좀은 세포가 분비하는 나노 입자로 바이오마커, 약물 전달 시스템(DDS) 등 차세대 신약 물질로 꼽힌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 활발한 CDMO와 CMO를 통해 사업구조를 다각화하고 바이오헬스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용준 기자 jyj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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