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별사] 쾌적한 턴제 전투 은하판타지 '붕괴: 스타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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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신이 오픈월드, 붕괴3rd가 액션 RPG를 내세웠다면 '붕괴: 스타레일'의 꽃은 단연 '턴제 전투'다.
호요버스 게임 중에서 최초로 자동전투 옵션을 도입한 데다, 붕괴 시리즈 중에서도 첫 한국어 풀 더빙을 지원했다는 점에서다.
'서브컬처는 촌스럽고 유치하다'고 생각하는 게이머라면 붕괴: 스타레일으로 살짝 '찍먹'해보는 것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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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붕괴: 스타레일'이 모바일·PC로 나왔다. 원신, 붕괴3rd, 미해결사건부 등을 선보이면서 '서브컬처 장인'으로 불린 중국 호요버스의 신작으로 화제가 되며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도 바로 매출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역시 호요버스'라는 말이 나올 만큼 비주얼, 캐릭터, 전투, 음악, 기술 등 눈에 띄는 완성도를 자랑한다. 500여 명 규모 개발진이 투입된 이 게임은 여러 세력과 종족이 공존하는 우주에서 천년에 걸쳐 펼쳐지는 SF 어드벤처 서사시를 그린다.
캐릭터들이 나누는 대화 내용이나 세계관, '운명의 길' 같은 단어들이 다소 난해하고 추상적이지만 게임 흐름을 따라가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
원신이 오픈월드, 붕괴3rd가 액션 RPG를 내세웠다면 '붕괴: 스타레일'의 꽃은 단연 '턴제 전투'다. 실시간 전투보다는 다소 느슨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오히려 빠른 속도감과 타격감, 적절한 타이밍에 요구되는 전략성으로 지루할 틈이 없었다.
턴제 전투에선 4명 파티에서 캐릭터의 속도에 따라 공격 순서가 정해진다. 아군 캐릭터에는 공격 속성과 역할이 나뉘어 있고, 적에는 약점 속성이 있다. 빙결 속성이 약점인 적을 빙결로 공격하면 적이 얼어붙는 식이다. 각 캐릭터는 게이지가 모두 차면 필살기를 원하는 타이밍에 사용할 수 있다. 캐릭터의 개성과 역할도 확실한 편이라 파티 구성에 전략성이 요구된다.
붕괴 전작과는 전혀 독립된 세계관으로, 서브컬처 입문으로도 무리가 없다. 특히 이번 게임에선 '쾌적한 플레이' 환경에 상당히 공을 들였다는 느낌이다. 호요버스 게임 중에서 최초로 자동전투 옵션을 도입한 데다, 붕괴 시리즈 중에서도 첫 한국어 풀 더빙을 지원했다는 점에서다. 가속 기능도 지원하기 때문에 자동과 가속을 취향에 따라 사용하고 강력한 적을 상대할 때만 수동 전투를 활용하면 된다.
최근 국내 많은 게임사가 미소녀·애니 기반 등의 수집형 서브컬처 게임 개발 및 출시를 준비 중이다. 호요버스가 선보인 붕괴: 스타레일은 때깔 좋은 대어이자 국내 업계를 긴장시킬 '메기'임에 분명하다.
'서브컬처는 촌스럽고 유치하다'고 생각하는 게이머라면 붕괴: 스타레일으로 살짝 '찍먹'해보는 것도 권한다. 생각보다 세련되고 감성적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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