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유명한 '영국 할머니 화가' 로즈 와일리…경주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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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으로 지내다가 노년에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영국화가 로즈 와일리의 개인전이 경주 복합문화공간 '플레이스 씨' 개관을 기념해 오는 10월3일까지 열린다.
지난 24일 개막한 이번 개인전에서는 로즈 와일리를 유명하게 만든 대형 유화 작품 40점, 드로잉 작품 45점,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조형물을 포함한 25점 및 최신 연작 등 작가의 세계관이 담긴 작품 총 110점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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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무명으로 지내다가 노년에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영국화가 로즈 와일리의 개인전이 경주 복합문화공간 '플레이스 씨' 개관을 기념해 오는 10월3일까지 열린다.
지난 24일 개막한 이번 개인전에서는 로즈 와일리를 유명하게 만든 대형 유화 작품 40점, 드로잉 작품 45점,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조형물을 포함한 25점 및 최신 연작 등 작가의 세계관이 담긴 작품 총 110점을 만날 수 있다.
로즈 와일리는 47세에 미술 학위를 받았지만 큰 명성을 얻지 못하다 76세에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영국에서 가장 핫한 작가' 중 한 명으로 선정되는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와일리는 대중의 보편적인 기억과 문화, 경험을 독창적으로 재구성한 대규모 작품으로 유명하다. 그는 경험을 바탕으로 역사, 동물과 식물, 뉴스, 광고, 영화와 유명인 등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친숙하고 다양한 소재를 화폭에 담아냈다.
전시는 크게 8개의 주제로 짜였다. △시작 △살아있는 모든 것들 △필름 노트 △축구 △소녀들 △역사 △뉴스와 광고 △가위 소녀들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로즈 와일리의 가장 큰 규모의 조형물인 거대 '파인애플'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이 거대 조형물은 플레이스 씨 야외 정원의 거울 연못 위에 설치됐다.
한편 '플레이스 씨'(Place C)는 경주 사정동에 개관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이곳은 2000평 부지에 연면적 총 600평 규모의 1층 전시관과 한식당, 2층 카페와 VIP클럽 그리고 야외 정원이 있다.
플레이스 씨는 로즈 와일리 개관전을 비롯해 앞으로 무라카미 타카시, 나카무라 모에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플레이스 씨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 할 수 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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