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liga.review] '전반에만 3골' 바르사, 베티스에 4-0 대승...레알과 11점 차!

[포포투=오종헌]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에 승점 11점 앞선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스포티파이 캄프 누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2라운드에서 레알 베티스에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승점 79점으로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가비, 레반도프스키, 하피냐가 포진했고 더 용, 부스케츠, 페드리가 중원을 구축했다. 4백은 발데, 크리스텐센, 아라우호, 쿤데가 짝을 이뤘고 테어 슈테겐이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선 베티스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호세가 원톱으로 나섰고 페레스, 카날레스, 헨리케가 뒤를 받쳤다. 카르발류, 로드리게스가 3선에 배치됐고 4백은 미란다, 펠리페, 페첼라, 몬토야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실바가 꼈다.

전반 초반 베티스에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12분 펠리페가 부상을 당하며 에드가가 대신 투입됐다. 곧바로 바르셀로나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4분 하피냐가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크리스텐센이 강력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베티스에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32분 교체 투입된 에드가가 페드리에게 파울을 범하면서 2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 곧바로 바르셀로나가 추가골을 만들었다. 전반 36분 페드리의 패스를 받은 쿤데가 빠르게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레반도프스키가 침착하게 방향만 돌려놓는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바르셀로나가 3번째 득점까지 성공했다. 전반 39분 부스케츠의 침투 패스를 받은 하피냐가 골망을 갈랐다. 오프사이드 반칙을 두고 비디오판독(VAR)이 진행됐지만 득점으로 인정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베티스가 변화를 줬다. 헨리케가 빠지고 아코우코우가 투입됐다. 바르셀로나도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14분 크리스텐센, 더 용을 대신해 알론소, 파티가 들어왔다. 베티스가 다시 교체를 진행했다. 후반 19분 페레스, 미란다가 나가고 아브너, 호아킨이 투입됐다.

바르셀로나의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쿤데가 머리로 흘려준 공을 아라우호가 골대 가까운 거리에서 헤더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바르셀로나도 2번째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28분 페드리, 하피냐를 빼고 케시에 뎀벨레를 출전시켰다.

바르셀로나가 격차를 더욱 벌렸다. 후반 38분 파티가 좌측에서 빠른 스피드로 수비 한 명을 제친 뒤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막으려던 로드리게스가 발을 뻗었지만 자책골로 이어졌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4-0 대승으로 끝났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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