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 박살낸 오지환… 팬들은 야유 보냈고, LG는 변하지 않았다[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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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캡틴' 오지환(33)이 배트를 부러뜨렸다.
오지환이 3회말 2사 1루에서 3구 삼진을 당한 뒤, 배트를 땅에 내리치며 분노를 표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오지환이 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배트를 부러뜨렸다는 것이다.
만원관중 앞에서 배트를 부러뜨린 오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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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LG 트윈스의 '캡틴' 오지환(33)이 배트를 부러뜨렸다. 신경질적인 반응과 함께 배트를 땅에 내리친 결과다. 일부 팬들은 오지환에게 야유를 보냈다.
LG는 2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3-6으로 패했다. 이로써 2연패를 당한 LG는 15승10패로 롯데 자이언츠에게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추락했다.
패배 속에서 논란의 장면도 등장했다. 오지환이 3회말 2사 1루에서 3구 삼진을 당한 뒤, 배트를 땅에 내리치며 분노를 표출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다 헬멧을 팽개치려는 제스처를 취했다. 다행히 헬멧까지 던지지는 않았다.
잠실야구장에 일부 팬들은 오지환을 향해 야유를 보냈다. 만원관중이 들어찬 잠실야구장에서 보이는 행동으로 부적절했다는 의미였다.
오지환이 이런 행동을 한 이유에 대해서, 여러 해석이 쏟아졌다. 3구 삼진을 당하기 전, 오지환은 2구 몸쪽 하이패스트볼 스트라이크 콜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심판에게 직접 항의하기도 했다. 이어 3구 헛스윙 후 배트를 부러뜨렸기에. 스트라이크 판정에 대한 불만으로 해석되는 시선이 많았다.
SPOTV 오재원 해설위원은 다른 해석을 내놓았다. 그는 "내가 만약 오지환이라도 저렇게 했을 것"이라며 "주장인데 삼진을 당했다. 쉽게 경기를 내주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선수단에게 전한 것이다. 투지가 넘치니까 주장으로 인정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LG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실책을 연발했다. 선발투수 강효종의 보크로 쉽게 점수를 내주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오지환이 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배트를 부러뜨렸다는 것이다.
하지만 LG는 이후에도 달라지지 않았다. 4회초 이우찬이 황당한 보크를 범했고 8회초 김민성이 포구 실책을 기록했다. 여기에 9회초엔 부주의 속에 KIA에게 홈스틸을 당하기도 했다. 결국 KIA에게 속절없이 무너졌다.
만원관중 앞에서 배트를 부러뜨린 오지환. 주장으로서 팀원들에게 메시지를 준 것이었다면, 실패로 돌아갔다. LG는 달라지지 않았다. 오지환의 행동은 긍정적 효과 대신 관중들의 야유만 불러일으켰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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