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식 조카와 동명+닮은꼴” 이무진, 3회 출연만에 ‘불후’ 첫 우승[어제TV]

이하나 2023. 4. 30.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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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진이 '불후의 명곡'에서 처음으로 1승을 거뒀다.

4월 29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아티스트 송창식' 편 1부가 공개 됐다.

이무진은 "음악인으로서 저한테는 교과서 같은 분이다. 음악을 공부하면서 당연히 거쳐야 하는 하나의 챕터로 자리매김하신 분이라 실감이 안 난다"라고 송창식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송창식은 "처음 나올 때부터 이상했는데 조카 중에 이무진이 있다. 여동생 아들 이름이 이무진인데 얼굴도 비슷하다"라고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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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이무진이 ‘불후의 명곡’에서 처음으로 1승을 거뒀다.

4월 29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아티스트 송창식’ 편 1부가 공개 됐다.

송창식 편이라는 이야기에 바로 출연을 결정한 양동근은 “제가 자유로운 영혼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우리나라에서 무대를 봤을 때 자유로운 영혼을 느낄 수 있는 분이다. 결이 참 같다”라고 송창식과의 공통분모를 언급했다. ‘담배 가게 아가씨’를 선곡한 양동근은 재치 넘치는 소품과 오토바이까지 동원해 길거리 느낌을 구현해 자유롭고 날 것 같은 무대를 꾸몄다.

이날 출연자 중 양동근과 함께 유일하게 외부 전력을 사용한 환희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환희는 “20년 넘게 활동하면서 전부 헤어지고 다시 시작하고, 집착하고 다시 만났다가 또 헤어지고 거의 이런 노래만 했다. 이 노래를 듣는 순간 제 목소리로 표현하고 싶었다”라며 ‘사랑이야’를 선곡했다. 합창단 20명의 웅장한 하모니에 환희의 호소력 짙은 음색이 더해져 큰 감동을 선사했다.

송창식은 ‘사랑이야’라는 곡을 감옥에서 썼다고 밝히며 “성대 수술을 해서 노래를 한동안 잘 못 하다가 처음 부른 노래다. ‘이제는 노래해도 되겠구나’라고 생각하게 해 준 특별한 노래다”라고 설명했다.

조명섭은 ‘피리 부는 사나이’를 선곡했다. 무대 후반부에 등장한 48년 전 송창식의 영상과 함께 겹쳐지는 조명섭의 모습이 시간 여행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줬다. 박승화는 “조명섭 씨가 노래하는 모습을 듣고 있으면 축음기가 생각난다. 편안함을 준다”라고 평했다. 정승환은 “고독하면서 위풍당당한 모습이 저보다 어린데 관록이 느껴졌다. 신선한 충격이었다”라고 말했다.

환희가 연승을 거둔 가운데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나섰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처음에 데뷔했을 때도 나가고 싶은 프로그램 중에 ‘불후의 명곡’이 항상 껴 있었다. 그 바람을 패티김 선생님 편에 풀 수 있었는데, 준비한 것만큼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그 아쉬움을 지워버리기 위해서 단단히 이를 갈고 왔다”라고 의욕을 보였다.

영화 ‘바보들의 행진’의 추격신에 삽입됐던 ‘왜 불러’를 선곡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곡에 담긴 괴짜 같은 매력에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독특한 매력을 더해 신선한 무대를 꾸몄다. 송창식은 “내가 부른 것보다 훨씬 세련됐다. 앞으로 대한민국 록이 이런 식으로 갔으면 좋겠다”라고 극찬했다. 송창식의 극찬 속에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꿈에 그리던 1승을 이뤘다.

1부 마지막은 이무진이 장식했다. 이무진은 “음악인으로서 저한테는 교과서 같은 분이다. 음악을 공부하면서 당연히 거쳐야 하는 하나의 챕터로 자리매김하신 분이라 실감이 안 난다”라고 송창식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무진은 ‘맨 처음 고백’을 선곡해 1970년대식 사랑을 2023년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였다.

송창식은 “처음 나올 때부터 이상했는데 조카 중에 이무진이 있다. 여동생 아들 이름이 이무진인데 얼굴도 비슷하다”라고 주목했다. 이에 이무진은 “일단 저는 아니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그동안 무승을 이어 오며 목표를 1승으로 꼽았던 이무진은 3번째 출연 만에 첫 승이자 우승을 거뒀다.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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