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주력' 배지환, 번트 안타로 DH1 승리 쐐기…PIT 3연승 질주[PIT 게임노트]

김민경 기자 2023. 4. 30.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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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24,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재치 있는 번트 안타로 팀을 도왔다.

배지환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3년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더블헤더 제1경기에 8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6-3 승리에 기여했다.

배지환은 4-3으로 앞선 8회초 번트 안타를 생산하면서 팀의 추가 득점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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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 ⓒ 연합뉴스/USA투데이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배지환(24,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재치 있는 번트 안타로 팀을 도왔다.

배지환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3년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더블헤더 제1경기에 8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6-3 승리에 기여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54에서 0.253로 약간 떨어졌다. 피츠버그는 3연승을 질주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경기 초반에는 좀처럼 안타가 나오지 않았다. 2회초 코너 조와 로돌포 카스트로의 안타, 미겔 안두하의 1타점 적시타로 1-0으로 달아난 상황. 배지환은 2사 2루에 첫 타석에 나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조의 홈런으로 2-0으로 달아나고 맞이한 4회초 2사 1, 3루 기회. 배지환은 이날 첫 번째 번트 안타를 시도했는데, 상대 선발투수 패트릭 코빈이 땅볼로 처리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배지환은 4-2로 앞선 6회초 2사 1루 3번째 타석 역시 투수 땅볼에 그쳤다.

배지환은 4-3으로 앞선 8회초 번트 안타를 생산하면서 팀의 추가 득점에 기여했다. 무사 1, 2루에서 투수 옆으로 절묘하게 흘러가는 번트 안타에 성공하면서 무사 만루 기회로 연결했다. 배지환의 빠른 발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이어 오스틴 헤지스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5-3으로 거리를 벌리면서 상대 투수 앤서니 반다를 끌어내렸다.

배지환은 득점까지 성공했다. 이어진 1사 만루 기회에서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그리 깊지 않은 타구였지만, 3루주자가 배지환이었기에 충분히 홈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 덕분에 피츠버그는 6-3까지 달아나면서 확실히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한편 피츠버그 선발투수로 나선 백전노장 리치힐은 6⅓이닝 8피안타 5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2패)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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