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분투중인 박상현 vs 치고 올라간 배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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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40)이 악천후로 파행운영중인 DP월드투어 코리아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1타 차 공동 3위를 달렸다.
박상현은 29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일몰로 경기가 중단되기 전인 14번 홀까지 중간 합계 7언더파를 기록해 스콧 제이미슨(스코틀랜드)과 함께 공동 3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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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박상현(40)이 악천후로 파행운영중인 DP월드투어 코리아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1타 차 공동 3위를 달렸다.
박상현은 29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일몰로 경기가 중단되기 전인 14번 홀까지 중간 합계 7언더파를 기록해 스콧 제이미슨(스코틀랜드)과 함께 공동 3위를 달렸다.
박상현은 이날 안개로 경기가 지연되는 바람에 오후 3시 30분에야 출발했다. 공동 선두로 무빙 데이를 맞았으나 첫 홀부터 샷이 흔들리면서 고전했다. 두 번째 샷을 그린 사이드 벙커에 빠뜨려 보기로 출발한 것.
박상현은 이후에도 티 샷이 페어웨이 벙커에 들어가 파 세이브에 주력해야 하는 홀들이 많았다. 하지만 노련미로 위기를 극복하며 선두권을 지켰다. 14번 홀까지 버디 3개에 보기 4개로 1타를 잃은 박상현은 파5 홀인 15번 홀에서 경기가 중단됐다. 잔여 경기에서 점수를 줄일 수 있는 파5 홀이 두 홀이나 있어 유리한 상황이다.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는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로 16번 홀까지 2타를 줄인 파블로 라라자발(스페인)과 함께 공동 선두를 이뤘다. 매킨타이어는 18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스탠드 앞까지 날아왔으나 드롭 존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핀 2.5m 지점에 보낸 뒤 버디로 연결시켰다.
‘승부사’ 강경남(40)은 버디와 보기 2개 씩을 주고받으며 이븐파를 기록해 중간 합계 5언더파 211타로 조민규(34), 황중곤(30), 신용구(31)와 함께 공동 8위에 포진했다. 선두 그룹에 3타 밖에 뒤지지 않아 역전우승 가능성은 충분하다.
초청선수로 출전 기회를 잡은 배상문(37)은 버디 5개에 보기 3개로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4위에 올랐다. 배상문은 1,2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으나 4개의 파 5홀중 3개 홀서 버디를 잡는 등 좋은 경기를 해 만회했다. 배상문은 이번 대회 코스에서 열린 과거 2013년과 2014년 신한동해오픈에서 대회 2연패를 거둔 좋은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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