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뷰] '황희찬 교체' 울버햄튼, 브라이튼 원정에서 완패! '전반 4실점→후반 2실점' 총합 0-6 대참사!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울버햄튼이 브라이튼 원정에서 참사를 당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은 후반전 교체로 투입됐지만 변화를 일으키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2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에 위치한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브라이튼에 0-6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울버햄튼(승점 37)은 13위, 브라이튼(승점 52)은 8위에 위치했다.

[선발 명단]

브라이튼(4-2-3-1) : 스틸(GK) - 에스투피냔, 덩크, 웹스터, 벨트만 - 그로스, 길모어 - 엔시소, 운다브, 마치 - 웰백

울버햄튼(4-4-2) : 사(GK) - 부에노, 킬먼, 도슨, 세메두 - 누네스, 레미나, 네베스, 고메스 - 코스타, 네투

[전반전]

이른 시간 균형이 깨졌다. 전반 6분 엔시소 패스와 에스투피냔 크로스를 거치면서 혼전 상황이 벌어졌다. 웰백이 벨트만 패스를 받은 다음 감각적인 힐 패스로 연결했다. 울버햄튼 수비 사이에서 기회를 노리던 운다브가 가볍게 밀어 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물꼬를 튼 브라이튼이 격차를 벌렸다. 전반 13분 울버햄튼 빌드업 과정에서 누네스가 터치 미스를 범했다. 엔시소 돌파를 시작으로 브라이튼 역습이 전개됐다. 위험 지역에서 패스를 받은 그로스가 일대일 찬스를 원터치 슈팅으로 마무리해 추가골을 기록했다.

골잔치가 벌어졌다. 전반 26분 브라이튼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중볼을 따내고 공격을 전개했다. 엔시소가 측면에서 중앙으로 직접 파고들었다. 아크 박스 부근에서 기회를 잡은 그로스가 과감하게 슈팅했다. 볼은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며 멀티골이 됐다.

끝이 아니었다. 전반 39분 울버햄튼 빌드업이 다시 브라이튼 압박에 막혔다. 웰백이 에스투피냔 크로스를 받아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울버햄튼은 부상을 당한 세메두 대신 포덴세를 교체 투입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전반전은 브라이튼이 4-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

울버햄튼이 변화를 가져갔다. 고메스, 코스타, 도슨을 불러들이고 고메스, 콜린스, 황희찬을 투입했다. 하지만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후반 3분 웰백이 기습적으로 시도한 슈팅으로 득점했다. 브라이튼은 미토마, 부아노나테, 맥 앨리스터, 카에시도를 차례로 넣었다.

참사가 벌어졌다. 후반 24분 울버햄튼 빌드업 과정에서 누네스가 상대 압박에 볼을 빼앗겼다. 운다브가 각도를 좁히기 위해 나온 사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일방적인 흐름이 계속됐다. 후반 31분 맥 앨리스터 롱볼이 시작으로 브라이튼 공격이 전개됐다. 라인 브레이킹에 성공한 에스투피냔이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이 빗나갔다.

남은 시간도 마찬가지였다. 브라이튼은 아야리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고, 울버햄튼은 트라오레를 넣으며 마지막 교체를 활용했다. 결국 경기는 브라이튼의 6-0 승리로 끝났다.

[경기 결과]

브라이튼(6) : 운다브(전반 6분, 후반 24분), 그로스(전반 13분, 전반 26분), 웰백(전반 39분)

울버햄튼(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