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수비 와르르' 브라이튼에 0-6 치욕패...황희찬vs미토마 35분간 한일전

2023. 4. 30.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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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울버햄튼이 브라이튼 원정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울버햄튼은 2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멕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0-6으로 졌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승점 37에 머물러 13위에 자리했다. 강등권인 18위 레스터 시티(승점 29)와의 간격은 8점이다.

울버햄튼은 조세 사, 우고 부에노, 막시밀리안 킬먼, 크레이그 도슨, 넬손 세메두, 마리오 레미나, 후벵 네베스, 주앙 코메스, 마테우스 누네스, 디에고 코스타, 페르로 네투가 선발 출전했다. 황희찬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토마 역시 브라이튼 벤치에서 시작했다.

전반 6분 만에 브라이튼의 선제골이 터졌다. 대니 웰벡의 힐킥 패스를 데니즈 운다브가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13분에는 역습을 전개했다. 훌리오 엔시소의 패스에 이어 파스칼 그로스의 추가골이 터졌다.

26분에 또 득점이 나왔다. 이번에도 엔시소와 그로스가 득점을 합작했다. 이번에는 그로스가 발리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39분에는 웰벡이 헤더 슈팅으로 네 번째 골을 넣었다. 울버햄튼 원정팬들은 전반전이 끝나기 전부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울버햄튼은 하프타임에 황희찬을 투입하고 디에고 코스타를 뺐다. 후반 3분에 브라이튼의 다섯 번째 골이 나왔다. 이번에도 웰벡이 넣었다. 웰벡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울버햄튼 골문 구석을 갈랐다.

브라이튼은 후반 11분에 웰벡, 솔리 마치를 빼고 미토마, 파쿤도 부오나노테를 교체 투입했다. 잠시 뒤에는 엔시소, 벨트만을 빼고 맥알리스터, 카이세도를 넣었다. 후반 21분에 브라이튼의 여섯 번째 골이 나왔다. 운다브가 울버햄튼 수비의 공을 뺏어 칩슛으로 골을 넣었다.

미토마는 교체로 들어와서 왼쪽 측면을 흔들었다. 황희찬은 후반 추가시간에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울버햄튼은 이번 브라이튼 원정에서 치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울버햄튼이 0-6으로 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황희찬과 브라이튼 선수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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