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개무량” 파이널 다시 찾은 하하-별의 ‘진짜 바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시즌 SK가 통합우승을 결정한 경기에서 시투를 맡았던 하하와 별이 모처럼 잠실학생체육관을 찾았다.
서울 SK는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방송인 하하-별 부부를 시투자로 초청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SK는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방송인 하하-별 부부를 시투자로 초청했다.
하하와 별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도 SK로부터 초대를 받은 바 있다. 지난해 5월 10일 열린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시투를 맡았다. 이들의 기운을 받은 SK는 86-62 완승,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기록해 창단 첫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하하는 널리 알려진 농구광이다. KBL, WKBL에서 수차례 시투를 진행했고,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과도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별은 지난해 JTBC에서 제작한 예능 프로그램 ‘언니들이 뛴다-마녀체력 농구부’에 출연, 좌충우돌 농구 입문기를 보여줬다.
이들에게 함께 나선 첫 시투는 아쉬운 기억으로 남아있다. 하하는 3차례 레이업슛 모두 실패했고, 별은 3번째 시도 끝에 레이업슛을 성공시켰다.
약 1년 만에 잠실학생체육관을 찾은 하하는 “감개무량하다. 지난 시즌은 우승을 확정지은 경기에 초대됐지만, 시투를 제대로 못해 죄인의 심정으로 봤다. 하지만 허일영, 김선형 선수가 괜찮다고 격려해줬고, 다행히 우승을 지켜본 후 돌아갈 수 있었다. 올 시즌에도 항상 SK를 응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별 역시 “지난 시즌에는 시투를 제대로 못해서 경기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했었다. 그럼에도 다시 불려준 SK에 감사드린다. 처음 시투를 할 땐 새내기, 병아리였다. 이번에는 성공적인 시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하하-별 부부는 일찌감치 잠실학생체육관을 찾아 슛 연습했고, 상의 끝에 별이 대표로 시투를 맡았다. 하하가 점프볼에 나선 후 허일영이 마스코트 덩키에게 공을 건넸고, 덩키의 패스를 받은 별은 첫 번째 레이업슛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달랬다.
또 한 번의 ‘승리 요정’이 되진 못했지만, 하하-별 부부의 ‘진짜 바람’은 따로 있었다. “최준용 선수의 부상이 아쉽지만, SK 선수들은 의기투합해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 특히 브라더 허일영 선수가 잘해주길 바라고, 김선형 선수에게는 모터를 달아주고 싶다”라고 운을 뗀 하하는 이내 “다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 양 팀 선수들 모두 부상 없이 멋진 챔피언결정전을 치렀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농구를 대하는 하하의 진심을 느낄 수 있는 한마디였다.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