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개무량” 파이널 다시 찾은 하하-별의 ‘진짜 바람’

잠실학생/최창환 2023. 4. 30. 00: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시즌 SK가 통합우승을 결정한 경기에서 시투를 맡았던 하하와 별이 모처럼 잠실학생체육관을 찾았다.

서울 SK는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방송인 하하-별 부부를 시투자로 초청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잠실학생/최창환 기자] 지난 시즌 SK가 통합우승을 결정한 경기에서 시투를 맡았던 하하와 별이 모처럼 잠실학생체육관을 찾았다.

서울 SK는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방송인 하하-별 부부를 시투자로 초청했다.

하하와 별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도 SK로부터 초대를 받은 바 있다. 지난해 5월 10일 열린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시투를 맡았다. 이들의 기운을 받은 SK는 86-62 완승,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기록해 창단 첫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하하는 널리 알려진 농구광이다. KBL, WKBL에서 수차례 시투를 진행했고,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과도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별은 지난해 JTBC에서 제작한 예능 프로그램 ‘언니들이 뛴다-마녀체력 농구부’에 출연, 좌충우돌 농구 입문기를 보여줬다.

이들에게 함께 나선 첫 시투는 아쉬운 기억으로 남아있다. 하하는 3차례 레이업슛 모두 실패했고, 별은 3번째 시도 끝에 레이업슛을 성공시켰다.

약 1년 만에 잠실학생체육관을 찾은 하하는 “감개무량하다. 지난 시즌은 우승을 확정지은 경기에 초대됐지만, 시투를 제대로 못해 죄인의 심정으로 봤다. 하지만 허일영, 김선형 선수가 괜찮다고 격려해줬고, 다행히 우승을 지켜본 후 돌아갈 수 있었다. 올 시즌에도 항상 SK를 응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별 역시 “지난 시즌에는 시투를 제대로 못해서 경기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했었다. 그럼에도 다시 불려준 SK에 감사드린다. 처음 시투를 할 땐 새내기, 병아리였다. 이번에는 성공적인 시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하하-별 부부는 일찌감치 잠실학생체육관을 찾아 슛 연습했고, 상의 끝에 별이 대표로 시투를 맡았다. 하하가 점프볼에 나선 후 허일영이 마스코트 덩키에게 공을 건넸고, 덩키의 패스를 받은 별은 첫 번째 레이업슛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달랬다.

하하-별 부부의 응원에도 SK는 3차전에서 70-81 역전패, 시리즈 전적 1승 2패에 머물렀다. V4를 위해선 남은 경기에서 3승을 따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또 한 번의 ‘승리 요정’이 되진 못했지만, 하하-별 부부의 ‘진짜 바람’은 따로 있었다. “최준용 선수의 부상이 아쉽지만, SK 선수들은 의기투합해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 특히 브라더 허일영 선수가 잘해주길 바라고, 김선형 선수에게는 모터를 달아주고 싶다”라고 운을 뗀 하하는 이내 “다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 양 팀 선수들 모두 부상 없이 멋진 챔피언결정전을 치렀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농구를 대하는 하하의 진심을 느낄 수 있는 한마디였다.

#사진_유용우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