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스타 오빠' 보다 더 유명해진 여동생→모델이어 FIFA에이전트 자격획득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알렉스 텔레스는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뛰고 있다. 원래 소속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지만 임대로 올 시즌 세비야로 넘아가 활약하고 있다.
그런데 테레스에게는 여동생이 있다. 모델 출신인데 최근 당당히 FIFA축구 에이전트 자격을 획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한다. 여동생도 축구 계에 입문하게 된 것이다.
올해 31살인 알렉스의 여동생은 헬렌이다. 현재 FIFA 공인 축구 에이전트이라고 영국 더 선이 최근 보도했다. 헬렌도 자격증을 획득한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에이전트 자격증을 목에 걸고 ‘FIFA로부터 라이센스를 획득했다’고 자랑했다. 이제 맨유 소속인 오빠 알렉스를 위해 직접 대리인으로 뛸 수도 있게 된 것이다.
에이전트 라이센스는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헬렌은 지난 9년 동안 FIFA로부터 자격을 획득하기위해 부단한 노력을 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공식 라이선스를 받은 FIFA 에이전트!’라고 적은 헬렌은 “이것이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아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 타이틀은 9년간의 노력과 인정을 위한 매일의 투쟁의 인증서이다”라고 감격해했다.
이어 헬렌은 “24시간 축구와 호흡하는 집안에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초대받지 않은 채 축구의 세계에 발을 들였다”며 “나는 문을 차고, 나 자신을 드러내고, 공로를 인정받아야 했다. 의심스러운 시선에 반박하고, 무례한 말을 피하고, 쓸데없는 접근에서 도망쳐야 했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존경받기 위해서. 그리고 나는 계속 축구일을 하고 있다”고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헬렌은 경력을 인정받기위해서 한 에이전시에서 일했다고 한다. 물론 FIFA자격증을 획득하기위해서였다. 이제는 H13 스포츠 메니지먼트에서 일하고 있다.
남자의 세계에서 에이전트 업계 여성이 된 소감에 대해 헬렌은 “전세계에서 이 자격을 가진 몇안되는 여성 중 한명이라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나는 축구라는 것을 이해하고 그렇게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여기 있을 자격이 있다”고 자랑스러워했다.
헬렌이 밝힌 과정을 보면 정말 쉽지 않은 과정임을 알수 있다. “6586명의 후보자가 있었고 3800개의 테스트를 받았다”고 밝혔다.
헬렌은 자신이 에이전트 자격을 획득할 수 있도록 도와준 주위 사람들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그녀는 “한 번도 의심하지 않고 매일 나와 함께 고생해준 사람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 내 일을 믿어주는 사람들. 그들은 자신이 누구인지 안다”고 적었다.
공교롭게도 오빠 알렉스는 올 시즌 후 다시 맨유에 합류한다. 계약은 앞으로 1년더 남아 있다. 과연 동생이 오빠를 위해 빅딜을 만들어 낼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FIFA에이전트 자격증을 자랑한 헬렌과 오빠 알렉스. 알렉스가 포르투에서 우승한 후 동생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헬렌 소셜미디어,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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