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S] 그룹 스테이지 2위 다나와 "승자조 통해 파이널 직행하겠다"
29일 저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배틀 아레나 말레이시아에서 진행된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1' 그룹 스테이지 3일차 A/C조 경기를 끝으로 그룹 스테이지 전체 일정이 마무리 되었다. 그룹 스테이지 종료 후 한국을 대표해 출전한 네 팀의 대표 선수가 인터뷰에 참석해 그룹 스테이지 소감을 밝혔다.
아래는 기블리 e스포츠 '글라즈' 윤성빈, 다나와 e스포츠 '이노닉스' 나희주, 젠지 '피오' 차승훈, 펜타그램 '위키드' 김진형이 진행한 인터뷰 전문이다.
그룹 스테이지 총평을 부탁한다
기블리 '글라즈' 윤성빈: 첫 날은 주춤했다. 오늘처럼 했다면 승자조에 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다나와 '이노닉스' 나희주: 팀원들이 잘해줘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안주하지 않고 승자조에서도 8위 안에 들어 그랜드 파이널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젠지 '피오' 차승훈: 못해서 할 말이 없다. 노력해서 그랜드 파이널에 가도록 열심히 하겠다.
펜타그램 '위키드' 김진형: 멸망전을 계속해서 많은 경험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끝까지 멸망전을 하게 될 거 같은데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3일간 해외팀과 경기를 치렀는데, PWS와 비교하면 어떤 점이 달랐나
글라즈: 작은 PCS 느낌의 세계대회다 보니 PWS보다 수준이 많이 높다. 풀어가는 데 있어서 어려웠던 점은 우리끼리 실수가 많았던 부분이었다.
이노닉스: 생각한대로 다른 팀들이 움직여주는 경향이 있어 편하게 할 수 있었다. PWS에서부터 있던 팀원들 사이의 인게임 소통 문제가 여전히 나오고 있단 점은 아쉬웠다.
피오: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위키드: PWS보다 각지에서 잘하는 선수들이 모여서 개인 기량이 월등하게 좋았다. 실수를 안 하는 팀이 잘할 수 있는 대회라고 생각한다.
그룹 스테이지 3일간 경기하면서 상대하기 까다로웠던 팀이나 인상적인 팀은 어디였는지
글라즈: 북미의 루미너시티 게이밍이 깔끔하게 잘한다고 생각했다.
이노닉스: 4AM과 루미너시티 게이밍이 견제됐다. 계속 잘하더라.
피오: 모든 팀들이 다 잘하는 것 같다.
위키드: 모든 팀이 잘해서 견제하는 팀은 딱히 없다. 한국팀인 다나와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함께 잘했으면 좋겠다.
다나와는 승자조 진출로 4일 연속 경기를 치르게 된다. 부담스럽지는 않나
이노닉스: 피곤한 면이 없잖아 있지만 분위기를 이어나갈 수 있단 점에서 좋다. 승자조에서 8위 안에 들지 못하고 패자조로 내려가 더 경기를 치르게 되는 일은 피하고 싶다.
그룹 스테이지를 위해 준비했던 전략 중에 어떤 게 잘 먹혔나
이노닉스: 딱히 준비한 전략은 없었다. PWS에서 하던 그대로 했다. 경기력 자체는 다들 올라온 상태다. 중요한 건 경기력보다는 브리핑에 신경써야 한다는 점이다. 100점 만점 중 85점 정도의 경기력이라고 본다.
첫 오프라인 국제 대회 참가다. 소감이 궁금한데
글라즈: 솔직히 비행기 타고 도착할 때까지 실감이 안 났다. 도착하니 설레더라. 무관중에 따로 부스가 있어서 대회 진행을 할 땐 긴장되거나 하진 않았다.
오늘 6라운드에서 치킨을 획득했는데 당시 상황과 기분이 궁금하다
이노닉스: 루미너시티를 정리하려고 했는데, 마땅치 않아 뒤로 물러났다. 일방적으로 데이 트레이드를 잡지 않는 이상 치킨 먹기 힘들 것이라 생각했다. 운이 좋게 내가 간 타이밍에 데이 트레이드 선수들이 오지 않아 치킨을 먹을 수 있었다.
현재 젠지의 문제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피오: 합이 잘 안 맞는 것도 있고, 아직까지 게임을 많이 하면서 이야기를 해야 보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승자조 또는 패자조 경기를 치르게 된다. 각오의 한마디 부탁한다
글라즈: 우리 팀은 그랜드 파이널은 무조건 진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룹 스테이지 경기 내용을 피드백하고 보완해서 그랜드 파이널 꼭 진출하겠다. 응원해주시는 팬분들도 믿어주셨으면 좋겠다. 잘해보겠다.
이노닉스: 그랜드 파이널에 들기 위해 하던대로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 결과 내겠다. 먼 한국에서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준비 많이 하겠다.
피오: 아직 끝난 게 아니다. 패자조에서 꼭 그랜드 파이널에 올라가 좋은 경기력을 보이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위키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팬분들께서 걱정하실 것 같다. 패자조에서 더 좋은 모습, 잘하는 모습 보여서 그랜드 파이널에서 더 잘하는 펜타그램이 되겠다.
이미지=PGS 1 생방송 캡쳐
이한빛 venat@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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