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여학교 독가스 테러' 샘플서 독성 물질 발견 안돼"

이종희 기자 2023. 4. 29.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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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부가 여학교를 겨낭한 독가스 공격에 대한 조사 결과 독성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이란 정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사건 현장에서 채취한 샘플에서 독성을 가진 물질들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이란의 중부 도시 콤에서 시작된 독가스 공격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이란의 30개 주 가운데 21개 주에서 비슷한 사건들이 보고됐다.

앞서 이란 정부는 독가스 공격 테러에 개입한 용의자 100명 이상을 체포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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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악취제, 후추 스프레이, 최루가스 등 사용"

[테헤란=AP/뉴시스] 히잡을 쓰지 않은 이란 여성들이 14일(현지시간) 테헤란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2022.11.1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이란 정부가 여학교를 겨낭한 독가스 공격에 대한 조사 결과 독성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이란 정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사건 현장에서 채취한 샘플에서 독성을 가진 물질들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학생들을 공격한 물질은 악취제, 후추 스프레이, 최루가스 등이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정보부는 사건 이후 입원한 학생들이 간단한 치료로 회복됐다며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고 덧붙였다.

정보부는 ""학생들이 수업을 피하기 위해 꾀병을 부린 사례가 많았다"며 "일부는 고의로 혼란을 조장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외국 언론이 사건과 관련해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엄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이란의 중부 도시 콤에서 시작된 독가스 공격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이란의 30개 주 가운데 21개 주에서 비슷한 사건들이 보고됐다.

앞서 이란 정부는 독가스 공격 테러에 개입한 용의자 100명 이상을 체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체포된 용의자 가운데 일부는 반정부 시위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히며, 이들이 외국계 반체제 언론과 연루돼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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