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5박7일 미국 국빈 방문 마무리…한국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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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 국빈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한국으로 출발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로건 국제공항에서 1호기에 탑승했다.
우리나라 정상으로 12년 만에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의회 합동 연설, 명문대 방문 등 바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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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유치·의회 합동 연설·명문대 방문 등
(보스턴=뉴스1) 나연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 국빈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한국으로 출발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로건 국제공항에서 1호기에 탑승했다.
공항에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이본 하오 매사추세츠주 경제개발부 장관, 조현동 주미국대사 등이 나와 환송했다.
우리나라 정상으로 12년 만에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의회 합동 연설, 명문대 방문 등 바쁜 시간을 보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6일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가졌다.
공식 환영식에서는 최고의 예우를 받았고,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확장억제 강화 방안이 담긴 '워싱턴 선언'을 채택했다. 사실상 핵을 포함해 한미 상호방위조약을 강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윤 대통령은 국빈 만찬에서 돈 맥클린의 '아메리칸 파이'(American Pie)를 직접 불러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이후 미국 방문 중에도 윤 대통령의 노래 실력은 관심의 대상이었다.
윤 대통령은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영어로 연설, 한미 동맹의 70년 역사를 되돌아보며, 국제사회에서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미국 국방부를 방문해 미군 수뇌부로부터 전략적 감시체계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또 외국 대통령 최초로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를 찾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 중 총 59억 달러(약 7.9조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넷플릭스로부터 4년간 25억 달러(약 2.3조원) 투자에 합의했고, 첨단기술 분야의 6개 미국 기업의 19억 달러(약 2.5조원) 투자를 약속받았다. 코닝도 15억 달러(약 2조원) 투자 계획을 밝혔다.
보스턴에서는 세계적인 명문대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하버드대학교를 찾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MIT를 찾은 첫 한국 대통령이자, 하버드에서 연설한 첫 현직 한국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MIT에서 윤 대통령은 디지털·바이오 분야의 노하우를 청취했다. 아울러 하버드 케네디스쿨 강단에 선 윤 대통령은 북한을 자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으로 비판하며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국제 연대'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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