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집중 안한다' 논란 감독, 그가 꽁꽁 감추고 있던 진실

김호중 2023. 4. 29.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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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이 크게 떨어져보인다는 대중들의 지적이 사실이었다.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이 플레이오프 기간 중 소중한 이를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빈 햄 로스앤젤레스 감독은 29일(한국시간) 마이크 부덴홀저 밀워키 벅스 감독이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힘들어한 이유에 대해 전했다.

이후 0.5초의 잔여 시간이 있었지만 부덴홀저 감독은 타임 아웃을 부르지 않고 그냥 공격을 허비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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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객원기자] 집중력이 크게 떨어져보인다는 대중들의 지적이 사실이었다.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이 플레이오프 기간 중 소중한 이를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부덴홀저는 이를 대중들에게 숨기고 그저 비판을 받기만했다. 결국 그의 절친 다빈 햄 레이커스 감독이 입을 열었다.

다빈 햄 로스앤젤레스 감독은 29일(한국시간) 마이크 부덴홀저 밀워키 벅스 감독이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힘들어한 이유에 대해 전했다. 그는 "부덴홀저 감독은 개인적으로 엄청나게 힘든 일을 겪고 있다. 형이 사망했다"고 전해서 큰 안타까움을 남겼다.

부덴홀저 감독은 2022-2023 NBA 정규시즌서 야니스 아데토쿤보, 즈루 할러데이 등 선수들을 잘 조화시키며 팀을 동부 컨퍼런스 1번 시드로 이끌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8번 시드 마이애미 히트에게 충격적인 업셋을 당했다.

비난의 화살은 부덴홀저 감독에게 향했다. 2023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 1승 3패로 열세에 몰린 상황. 4쿼터 종료 2.1초를 남기고는 2점을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버틀러에게 앨리웁 플레이를 헌납하면서 경기 동점을 내줬다.

이후 0.5초의 잔여 시간이 있었지만 부덴홀저 감독은 타임 아웃을 부르지 않고 그냥 공격을 허비한 것이었다. 만일 밀워키가 타임 아웃을 불렀다면 공격 코트에서 인바운드 패턴을 전개할 수 있었다. 마이애미가 그랬던 것처럼 멋진 패턴 플레이를 성공시켰을 수도 있고, 그러지 못했더라도 반칙이라도 얻을 수 있었다.

부덴홀저 감독은 의아하게 작전 타임을 사용하지 않았다. 잔여 작전타임 개수를 까먹고 있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대중들은 지적했다. 이밖에도 플레이오프 내내 한참 늦은 반응 속도를 보여준 것도 비판의 대상이었다.

부덴홀저 감독은 2021년 팀의 파이널 우승을 이끌었다. 밀워키 구단 입장에서는 1971년 이후 40년만의 우승이었다. 이런 그가 이번 2023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모습은 예년과는 확실히 달랐다.

그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디애슬래틱에 의하면 부덴홀저 감독은 2023 플레이오프가 진행되던 중 형이 사망했다. 형이 교통사고를 크게 당해 사망했다. 정신적 충격이 엄청났을 터.

코트를 비우고 코치에게 감독직을 맡겨도 됐지만, 부덴홀저 감독은 꿋꿋이 코트를 지켰다. 그리고 경기 후 이를 핑계삼지 않고 패배의 책임을 온전히 본인에게 돌렸다.

 

결과는 안 좋았지만, 그가 보여준 투혼은 대단하고 안타까웠다는 평가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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