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각 마 우린 진짜 아냐" 백진희♥안재현, 3일만에 위장 결혼 위기 [Oh!쎈 종합]

최지연 2023. 4. 29.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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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지연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백진희와 안재현이 위장 결혼을 들킬 위기를 맞닥뜨렸다. 

29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극본 조정주, 연출 한준서)에는 오연두(백진희 분)가 공태경(안재현 분)과 동거를 시작한 가운데 위장 결혼을 들통날 위기에 처해 긴장감을 모았다. 

앞서 은금실은 "잘 왔다. 내 집에"라며 미소짓더니 오연두에게 냅다 소금을 뿌려 경악케 했다. "이게 무슨 짓이냐"는 공태경에 은금실은 "내 집에 들이기 싫은 재수없는 불청객한테 소금 좀 뿌린 게 잘못이냐"고 맞섰다.

이를 들은 오연두 또한 "비싼 소금인가보다. 안 짜다. 격하게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는 재수있는 손주 며느리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반응하며 당돌함을 선보였다. 

이어 오연두는 "어머니, 괜히 저 때문에 할머니랑 싸우지 마셔라. 할머니도 잘못하신 건 아실 거다"고 덧붙이고 고고하게 별채로 떠났다.

공태경이 오연두에게 사과하자 오연두는 "각오하고 왔는데도 좀 놀라긴 했다. 시할머니한테 소금 맞는 손주 며느리 역할까지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본채에 발도 들이지 말라시니까 오히려 잘됐다"고 미소를 지었다.

'진짜가 나타났다!' 방송화면

이에 공유명(유재이 분)을 제외한 가족들은 "뭔가 꿍꿍이가 있는 것 같다"고 오연두를 의심했다. 그 시각, 별채에 둘만 있게 된 공태경은 오연두에게 '하우스 메이트 규칙'을 내밀었다. 

공태경은 '서로를 투명인간으로 여긴다', '생리현상은 서로에게 들키지 않는다'. '3개월 이후 동거를 무조건 종료한다', '공태경의 친절을 애정으로 착각하지 않는다'는 등 수칙을 제시, 오연두는 "호텔 생활 오래하더니 본인이 사람인 거 까먹었냐"고 혀를 내둘렀다.

이때 별채에 음식을 전해주러 온 공유명은 오연두에게 "언니 무슨 꿍꿍이 있죠? 우리 오빠는 글래머를 좋아하는데"라고 경계, 오연두는 "사람 보이는 게 다가 아닌데. 나 은근 글래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급하게 '하우스 메이트 규칙'을 구겨 입에 넣은 공태경은 어쩔 수 없이 긍정해야 했다. 이를 본 공유명은 "난 이래서 언니가 좋더라. 난 두 분 편이니까 쭉 그 기세로 버텨 달라"고 응원하고 돌아갔다.

'진짜가 나타났다!' 방송화면

다음 날, 은금실은 가족들에 제사를 준비하라고 시켰다. 염수정(윤주희 분)은 은금실 모르게 오연두에게 멸치 손질을 떠넘기며 "너는 우리 집 며느리 아니야?"라고 압박했다.

울며 겨자먹기로 멸치 손질을 하던 오연두의 휴대폰에 준하(정의제 분)의 의미심장한 문자를 본 염수정은 약점을 잡은 듯이 기세등등했다.

그러자 오연두는 오열 연기를 하며 "예전에 만났던 사람인데 술 마시면 가끔 저런 걸 보낸다"라고 설명한 뒤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 사람한테 소금을 뿌리지 않나. 형님은 아직 애 안 가져 보셨잖아요. 애 가지면 얼마나 마음이 불안하고 힘든지 아세요?”라고 토로했다. 

이에 최근 유산의 아픔을 겪은 염수정은 분노, 일부러 은금실과 오연두 사이에서 이간질 해 긴장감을 높였다. 이를 본 공태경은 "괜히 가족들이랑 엮이지 말아라"고 당부했지만 은금실이 직접 집까지 찾아오며 제사음식을 시키자 오연두는 도망갈 수 없게 되었다.

'진짜가 나타났다!' 방송화면

은금실에게 일대일 멸치전 수업을 받게 된 오연두는 계속해서 가정교육을 운운하는 은금실 때문에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화를 다스렸다.

이를 모르던 공태경은 "지금 뭐하는 거냐. 못 한다고, 내 핑계 대고 거절하면 되지 않냐"고 오연두를 타박, 오연두는 "난 애 아빠가 필요한데 어떡하냐. 안 그래도 낯설고 힘들어 죽겠는데 나더러 어쩌라고"라고 서러워했다. 

결국 공태경은 직접 앞치마를 매고 멸치전을 부치기 시작했다. 은금실이 이 집안 핏줄이 아니라며 공태경을 반기지 않자 공태경은 "오연두가 이 집안 며느리면 나도 이 집안 사람이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공찬식(홍요섭 분)은 처음으로 부친 제사에 공태경을 참석하라고 지시, 공태경과 오연두는 어느새 집안 제사에도 참여하게 됐다.

이후 오연두는 "가짜라는 거 알면서도 막상 절하니 기분이 이상하다. 꼭 진짜 가족이 된 것 같다"고 전했고, 공태경은 "착각하지 말아라. 우린 진짜가 아니다"고 대답했다. 둘은 합심해서 위기를  넘겼다고 안도했지만 그때 가족들이 나타나 "뭐가 진짜가 아니라는 거고, 뭐가 가짜라는 거냐"고 추궁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진짜가 나타났다!'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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