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방명록 논란에… “김정숙은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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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백악관을 방문하며 남긴 방명록 '표현'을 두고 일각에서 비판이 일었다.
이에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남겼던 방명록도 재조명되며 '별 문제가 없다'는 반론도 제기됐다.
해당 논란에 친여 성향 누리꾼들은 과거 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도 백악관 방명록에 이름을 올린 사실을 언급하며 '반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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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백악관을 방문하며 남긴 방명록 ‘표현’을 두고 일각에서 비판이 일었다. 이에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남겼던 방명록도 재조명되며 ‘별 문제가 없다’는 반론도 제기됐다.
일부 친야 성향의 누리꾼들은 윤 대통령 부부가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관저에서 열린 친교 행사에 참여하며 남긴 방명록 내용에 주목했다.
당시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백악관 블루룸 방명록에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우리의 글로벌 동맹을 위하여’라는 메시지 아래로 ‘대한민국 대통령 윤석열’, 그리고 ‘대한민국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라고 적었다.
그런데 일부 누리꾼들은 “우리나라 대통령이 2명인가?”, “대한민국 대통령 배우자라니. 이런 방명록은 듣도 보도 못했다”, “왜 김 여사 이름이 들어가나”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당시 윤 대통령 부부는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의 거주 공간이기도 한 관저로 초청 받아 극진한 환대를 받았다는 평가도 나온 터였다. 김 여사의 방문 이후 미국 퍼스트레이디인 질 바이든 여사는 트위터 글을 통해 김 여사를 “나의 친구”로 표현해 화제가 됐다.
해당 논란에 친여 성향 누리꾼들은 과거 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도 백악관 방명록에 이름을 올린 사실을 언급하며 ‘반격’했다.
실제로 당시 청와대가 공개한 문 전 대통령 부부의 2017년 7월1일 자 백악관 블레어하우스 방명록에는 “보람 있는 회담이었습니다. 편하게 잘 머물다 갑니다.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립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아래 ‘김정숙’이라는 이름 세 글자가 적혀 있었다.
또한 일부 누리꾼은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남겼던 방명록 메시지도 언급해가며 이번 논란이 ‘과도한 비판’이라는 점을 부각하기도 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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