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구 최다 피칭인데 "코칭스태프에게 감사하다"는 파란눈의 에이스. 이닝에 진심이다[잠실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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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숀 앤더슨에게 에이스라는 표현을 하기에 충분했다.
앤더슨은 29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6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경기전 KIA 김종국 감독은 "오늘은 (정)해영이 (이)준영이 (전)상현이가 던지기 힘들 것 같다"면서 "선발인 앤더슨이 6이닝 이상을 던져주면 좋겠다"라고 했다.
그리고 앤더슨은 112개의 공을 던지면서 6이닝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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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IA 타이거즈의 숀 앤더슨에게 에이스라는 표현을 하기에 충분했다.
앤더슨은 29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6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팀이 5-0으로 앞선 7회말 교체됐고, 6대3으로 승리하며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주목할 부분은 투구수다. 이날 앤더슨은 6회까지 총 112개의 공을 뿌렸다. 자신의 올시즌 한경기 최다 투구수다. 지난 23일 삼성 라이온즈전서 6⅓이닝을 던지며 100개를 채운 게 가장 많았는데 이번엔 그보다 12개가 더 많았다.
불펜진을 위해서였다. 이날 KIA는 불펜진에 등판이 힘든 투수들이 있었다. 마무리 정해영과 이준영 전상현이 휴식조였다. 이틀 연속 던지면서 피로가 쌓였다.
경기전 KIA 김종국 감독은 "오늘은 (정)해영이 (이)준영이 (전)상현이가 던지기 힘들 것 같다"면서 "선발인 앤더슨이 6이닝 이상을 던져주면 좋겠다"라고 했다. 불펜에 던질 투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앤더슨의 투구수를 최대한 높이는 전략을 썼다.
그리고 앤더슨은 112개의 공을 던지면서 6이닝을 채웠다. 2회말 1사 1,2루, 4회말 1사 1,3루 등의 위기가 있었지만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LG 타자들이 끈질기게 승부를 하면서 투구수가 늘어났으나 6회까지는 자신의 힘으로 끝냈고, 7회말 김대유로 바통을 넘겼다.
앤더슨은 최고 140㎞의 슬라이더를 가장 많은 53개 던졌고, 최고 152㎞의 직구를 39개 던져 주로 직구,슬라이더 위주의 피칭을 했다. 여기에 148㎞의 투심을 10개, 커브 8개, 커터 2개를 뿌렸다.
앤더슨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포수와 호흡이 좋았다. 타격이 좋은 팀을 상대해야했기 때문에 경기 전 전력분석과 한승택 포수와 어떻게 공략해야 할지에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다. 준비한 대로 투구가 잘 되어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최지민 선수를 칭찬해주고 싶다. 연투였고 무사 만루라는 터프한 상황에서 등판해 잘 막아줘 끝까지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라며 위기를 잘 막아준 최지민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시즌 초반임에도 112개의 투구를 한 것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었다고. 앤더슨은 "투구수가 올 시즌 경기 중 가장 많았지만 힘들지 않고 몸 상태도 괜찮다"면서 "6회까지 마무리 지을 수 있게 나를 믿어준 코칭스태프에게 감사하다"며 오히려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야말로 이닝이터다. 6경기서 38⅓이닝을 던졌다. 현재 이닝수 1위. 4월 18일 롯데전(5이닝)만 빼고 나머지 5번은 모두 6이닝 이상 던졌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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