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백진희, '글래머' 도발에 "나랑 목욕탕 갈래요?" ('진짜가') [Oh!쎈 포인트]

[OSEN=최지연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백진희가 '글래머' 도발에 너스레를 떨었다.

29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극본 조정주, 연출 한준서)에는 공태경(안재현 분)의 집에 첫 발을 들여놓은 오연두(백진희 분)가 공유명(유재이 분)에게 '글래머부심'을 부려 웃음을 안겼다.

이날 오연두는 은금실(강부자 분)에게 소금 세례를 받아 본채 입성을 기념했다. 가족들은 경악했지만 은금실은 "무슨 짓이냐니. 내 집에 들이기 싫은 재수 없는 불청객에게 소금 뿌린 게 잘못이냐"라고 뻔뻔하게 나왔다.

그러자 오연두는 "비싼 소금인가 봐요. 왕소금을 씹었는데 하나도 안 짜요. 격하게 환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재수 있는 손자며느리가 되도록 노력할게요"라고 맞불을 놔 웃음을 더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은 오연두는 "어머니, 괜히 저 때문에 할머니랑 싸우지 마세요. 할머니도 잘못하신 거 아실 거예요"라고 일침까지 두며 지지 않는 기세를 선보였다.

별채로 돌아온 공태경은 방금 전 사건을 사과한 뒤 오연두에게 '하우스 메이트 규칙'을 건넸다. 여기에는 서로를 투명인간 취급하고, 요리와 설거지, 청소 등은 알아서 해결하며 '오연두는 공태경의 친절을 애정으로 착각하지 않는다'라고 적혀 있었다.

오연두는 어떻게 한 공간에 살면서 있는 사람을 없는 취급 하냐고 어이없어했다. 그런데 이때 음식 심부름을 본 공유명 덕분에 공태경은 '하우스 메이트 규칙'을 급한 대로 입에 넣어 숨겻다.

공유명은 오연두에게 “언니 무슨 꿍꿍이 있죠? 우리 오빠는 글래머를 좋아하는데"라며 "애 지울 수 있는 기회도 있었는데 무슨 속셈으로 우리 집에 들어왔어요? 재산? 명예?”라고 돌직구를 던져 긴장감을 자아냈다.

하지만 오연두는 “생각보다 보는 눈이 없네요”라며 “사람 보이는 게 다가 아닌데. 나 은근 글래머예요. 그렇죠? 어떡하지? 보여줄 수도 없고. 목욕탕 같이 갈래요?”라고 너스레를 떨은 뒤 공태경에게 인정을 얻었다.

이를 본 공유명은 “난 이래서 언니가 좋더라. 내가 아니라 다른 가족들이 의심해요. 나는 두 분 편이니까 쭉 이런 기세로 버텨 달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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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진짜가 나타났다!' 영상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