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훈이 공략법 알려줬다” 국가대표 중견수 대체자, 공백 메운 비결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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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최상민(24)이 만점 활약을 펼쳤다.
최상민의 활약에는 최지훈의 지분도 있다.
부상으로 갑자기 이탈했지만, 최지훈은 최상민에게 상대 투수 공략법을 전수했다.
김원형 감독은 "최상민이 최지훈의 공백을 공수에서 잘 메워주며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며 엄지를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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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최민우 기자] SSG 랜더스 최상민(24)이 만점 활약을 펼쳤다.
최상민은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8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했다. 이날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을 올렸고, 10-4 승리에 일조했다. 국가대표 출신 외야수 최지훈의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최상민이 맹활약했다. 사령탑도 최상민의 활약에 고개를 끄덕였다.
최상민은 경기 내내 좋은 타격감을 자랑했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4회에는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5회에는 투수 앞 땅볼로 잡혔지만, 6회 다시 볼넷을 골라 3출루를 완성했다. 8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자신의 역할은 충분히 해낸 최상민이다.
경기를 마친 후 최상민은 “부담을 덜고 경기에 나섰다. 최지훈을 생각하지 말고 팀에 도움이 되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면서 자신의 활약에 만족해했다.
최상민의 활약에는 최지훈의 지분도 있다. 부상으로 갑자기 이탈했지만, 최지훈은 최상민에게 상대 투수 공략법을 전수했다. 최상민은 “최지훈이 투수 공략법을 알려줬다. 고마운 마음이다”며 웃었다.
북일고를 졸업한 최상민은 2018년 SK 와이번스(현 SSG)에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파주에 위치한 한 포병 부대에서 현역병으로 군 복무를 마쳤고, 2022년 정식 선수로 등록됐다. 그는 “언젠가 기회가 올 거라 생각했다. 지칠 때도 있었지만, 마음을 다잡았다. 힘들 때 좀 더 해보자는 생각으로 했다. 2군 코치님들도 많이 도와주셨다”며 지난날을 돌아봤다.
최상민은 최지훈이 돌아올 때까지 기회를 받을 전망이다. 그는 “나는 수비와 주루 플레이가 강점이다. 최지훈이 복귀할 때까지 공백을 메워보겠다. 앞으로도 누군가 다친다면, 대신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더그아웃에서 바라본 사령탑도 최상민을 칭찬했다. 김원형 감독은 “최상민이 최지훈의 공백을 공수에서 잘 메워주며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며 엄지를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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