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재우려니 조용히 해달란 말에...美가정집서 5명 총격 사망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2023. 4. 29. 22:54
소총 무장한 용의자는 도주
미국 텍사스주의 한 가정집에서 총격으로 5명이 숨졌으며 반자동 소총으로 무장한 용의자가 도주 중이라고 ABC뉴스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31분께 텍사스주 샌저신토 카운티 경찰이 휴스턴에서 북쪽으로 약 55마일에 위치한 작은 마을인 클리블랜드에서 괴롭힘을 당한다는 신고를 받았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집에는 최소 10명이 있었으며 4명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숨진 이들은 모두 온두라스 출신으로 연령은 8∼40세다.
여성 2명은 침실에서 발견됐는데 이들 여성의 시신 아래에서 살아있는 어린이 2명이 발견됐다.
용의자는 멕시코 남성으로 AR-15류의 반자동 소총을 소지했으며 술에 취한 상태라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클리블랜드 주민들에게 수사가 끝날 때까지 집 안에 있으라고 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총격이 일어나기 전 자기 집 앞마당에서 사격을 하고 있었으며 이웃인 피해자들이 와서 ‘아기를 재우려고 하니 사격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라고 요청한 뒤 그들의 집으로 찾아갔다.
용의자는 평소에도 앞마당에서 사격을 해왔으며 경찰은 그의 집을 수색해 두 개의 무기를 더 발견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성+인물’ 방송 논란에 하차요구 쏟아지자 신동엽이 한 말 - 매일경제
- 1억5000만원짜리 바나나 ‘꿀꺽’ 서울대생 …“배고파서 그랬다” - 매일경제
- “할머니 패션이잖아” 비웃더니…2030 난리난 ‘대반전’ 이 옷의 정체 - 매일경제
- “해산물 무서워서 누가 먹겠나”…난리난 어민들, 무슨 일이 - 매일경제
- “정말 저렇게 입은 거야”…마트갔다 쫓겨난 女모델, 복장 보니 ‘경악’ - 매일경제
- ‘근로자의 날’ 쉬나요? 물었더니…“생각 좀 하고 말해라” - 매일경제
- 원빈 이나영 청담동 145억 빌딩...5년 만에 150억 대박? - 매일경제
- “인수하지 말았어야지”...한때 머스크 절친이었던 CEO, 돌직구 날렸다 - 매일경제
- 일주일 사이 시총 1조씩 날아갔다…주가 70% 넘게 빠진 종목들 - 매일경제
- 논란 배제+신예 중심+아마 포함, AG 대표팀 확 바뀐다 [MK초점]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