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승관 “민규, 외모 말고 실적 無..외모 지상주의 없어져야" 분노 (‘놀토’)[Oh!쎈 종합]

박하영 2023. 4. 29.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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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그룹 세븐틴의 승관이 민규의 ‘놀토’ 섭외에 불만을 드러냈다.

29일에 방송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가정의 달’ 특집으로 ‘찐가족’ 세븐틴 에스쿱스, 도겸, 민규, 디에잇, 승관, 버논, 디노가 등장했다. 총 출연만 5번 째, 받쓰 문제로는 12번이나 나왔던 만큼 붐은 “놀토의 5대 종손이다 놀토의 대들보”라며 세븐틴을 격하게 환영했다.

세븐틴은 등장하자마자 칼군무를 선보이며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오프닝 무대가 끝나자 붐은 “놀토 출석만 261회 째 매회 나옵니다. 일곱명이 함께 (신곡) 무대를 꾸며줬다”라며 신곡 소개를 부탁했다. 이에 세븐틴의 리더 에스쿱스는 “미니 10집 더블 타이틀 곡으로 나왔다. 제목은 ‘손오공’과 ‘FML’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도레미는 ‘FML’이라는 제목을 듣고 뜻을 궁금해 했다. 승관은 “ML은 My Life라는 뜻이다”라고 부연 설명했고, 이를 듣던 태연은 나머지 ‘F’를 곰곰히 생각하더니 “F*uk My Life?”라고 물었다. 승관은 “태연 누나 정답”이라며 인정했고, 깜짝 놀란 신동엽은 “욕했는데 그게 정답이냐”라고 말했다.

뒤늦게 ‘F’ 뜻을 알게 된 김동현은 뒤에 ‘ML’을 붙이지 않고 ‘F’의 뜻만 외쳐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끊임없이 외치는 김동현에 넉살은 “왜 자꾸 뻑뻑거리냐”라고 핀잔을 줬고, 이때 제작진은 ‘심의 위기’라는 자막을 삽입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붐은 “사전에 제보를 받았다. 방송만 나오면 ‘척’하는 스타일의 두 분이 있다고 하더라”라며 에스쿱스와 민규를 언급했다. 먼저 민규는 에스쿱스를 향해 “쿱스 형은 귀여운 척이 있다. 귀여운 척, 수줍은 척 한다. 하하 이렇게 웃는 게 아니라 입을 가리고 웃는다. 왠지 모르겠는데 너무 싫다”라고 폭로했다. 부승관 역시 “현의 ‘암낫쿨’ 춤 출 때도 관심은 받고 싶은데 부끄러우니까 고개를 숙인다”라고 덧붙였다.

이때 붐은 “저희 멤버 중에 수줍은 척 하는 사람이 있다”라며 신동엽을 가리켰다. 신동엽은 “에스쿱스와 저랑 비슷한 게 많아 가지고 개인적으로 전화 번호를 교환했다”라고 자랑했다. 하지만 에스쿱스는 “술 드실 때 연락을 준다고 했는데 1년 동안 연락을 주지 않았다”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에 신동엽은 “술 마실 때 한 번 부를까 하다가 그러면 팀 활동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거 같아서 안 불렀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반면 민규를 폭로한 멤버는 다름아닌 승관이었다. 승관은 민규를 향해 “왜 제작진이 민규를 불러줄까? 이거(얼굴) 말고 실적이 없다”라며 촌철살인 멘트를 날렸다. 이어 “나래 누나가 계속 잘 생겼다고 해주는데 어떻게 잘생겼다는 것만으로 올 수 있는지 모르겠다. 외모지상주의는 이제 나가야 한다”라고 분노해 웃음을 더했다.

이에 민규는 “거기에 대해서는 크게 할말이 없다”라며 말을 아꼈고, 승관은 “그러면 내가 뭐가 되니”라며 당황해 했다. 그러자 넉살은 “우리는 외모, 실적 다 안 되는 사람이 많다. 외모만 있어도 된다”라고 말했고, 키 역시 “우리 안에서 외모 정도면 충분히 섭외 이유가 된다”라며 공감했다.

본격적인 받쓰를 시작하기 전, 세븐틴은 받쓰 빌런 1위로 승관을 꼽았다. 이를 들은 승관은 의아해 했고, 버논은 “모두 승관이가 에이스라고 생각하는데 보인도 잘 할 거라고 생각할 거다. 그런 자만이 치명적인 구멍이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승관은 사실 제가 ‘완전 미쳤네’ 이후 딱히 활약이 없긴 했다”라며 수긍했다.

그런 가운데 민규는 승관이를 향한 폭로에 유독 신난 모습을 보였다. 민규는 “(놀토에) 둘이 나오면 불편했다. 말리는 느낌이어서. 7명이면 이야기가 다르다”라며 승관에게 “내 분량 챙기는 거니까 너도”라며 콧대를 치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에 승관은 “봄이라서 알레르기성 비염이 왔다”라며 놀렸고, 태연은 “다채롭다 다채로워”라며 웃었다.

한편, 세븐틴과 도레미는 수제비, 제육정식을 두고 터보의 ‘온리 세븐틴’ 곡으로 대결을 펼쳤다. 1차에서는 두 팀 모두 실패한 상황. 각 팀은 원하는 힌트를 얻기 위해 미니게임으로 곰 발바닥 밀기 게임을 하게 됐다. 이에 첫 번째 대결로 민규와 태연이 나섰고, 민규는 대선배이자 체구가 작은 태연을 밀어야 한다는 사실에 난감함을 드러냈다. 결국 전의 상실한 민규는 “그냥 저 밀어주세요”라며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고, 태연의 한 방에 힘없이 넘어가 멤버들의 야유를 받았다.

/mint1023/@osen.co.kr

[사진]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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