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준우승 해봤잖아' 한국 U20 대표팀, 25인 소집 명단 발표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오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실시되는 U20 대표팀 훈련에 소집할 25명 명단을 29일에 발표했다.
이번 소집 명단에는 3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김용학(포르티모넨세, 포르투갈)을 비롯해 김은중호에 처음 합류하는 조진호(페네르바체, 터키), 이지한(프라이부르크, 독일)까지 3명의 유럽파가 포함됐다. 또 강상윤(전북현대), 김희승(대구FC) 등 K리그 선수들도 소집됐다.
최종 엔트리 발탁 가능성이 높은 일부 K리그 선수들은 여전히 이번 소집에서 제외됐다. 대표팀 소집 규정에 따라 U20 월드컵 개막일 한 달 전부터 선수들을 소집할 수 있다. 하지만 개막 15일 전까지는 소속팀의 경기 출전을 허용하기 때문이다.
이번 훈련은 대표팀이 U20 월드컵 개최국 아르헨티나로 출국하기 전 마지막으로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는 기회다. 김은중 감독은 3일 부천FC, 5일 성균관대를 상대로 연습경기를 갖고 최종 엔트리를 고르는 작업에 나선다.
U20 월드컵 최종 엔트리 21명은 훈련 종료 후 5일 오후에 발표될 예정이다. 선수단은 7일 아르헨티나로 출국한다.
이번 U20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F조에 속한 한국은 한국시간으로 5월 23일 프랑스와 1차전을 치른다. 25일에 온두라스전, 28일 감비아전이 예정되어 있다. 3경기 모두 아르헨티나 멘도사에서 열린다. 24팀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각 조 1·2위 총 12개 팀과 조 3위 중 상위 4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한국 U20 대표팀은 정정용 감독이 이끌던 지난 2019년에 폴란드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강인(마요르카), 조영욱(김천상무), 오세훈(시미즈 S펄스), 엄원상(울산 현대), 고재현(대구FC), 이재익(서울 이랜드) 등이 이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U20 대표팀 5월 소집 명단 (총 25명. 5월 1일 - 5일, 파주NFC)
골키퍼: 김준홍(김천상무), 문현호(충남아산), 김정훈(고려대)
수비수: 박준영, 황인택(이상 서울이랜드), 배서준(대전하나시티즌), 유선(성남FC), 조영광(FC서울), 최예훈(부산아이파크), 최현웅(포항스틸러스), 최석현(단국대), 홍민석(명지대)
미드필더: 강상윤(전북현대), 김용학(포르티모넨세), 김희승(대구FC), 박승호, 박현빈(이상 인천유나이티드), 이승준(FC서울), 이지한(프라이부르크), 조진호(페네르바체), 한종무(제주유나이티드), 문민서(단국대)
공격수: 이영준(김천상무), 성진영(고려대), 정재상(단국대)
[U20 대표팀.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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