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T 탁구] 장우진, 세계 10위 린가오유안에 3-4 석패…스타 컨텐더 준우승

조영준 기자 2023. 4. 29.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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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진(27, 국군체육부대, 세계 랭킹 17위)과 주천희(21, 삼성생명, 세계 랭킹 38위)가 월드 테이블 테니스(World Table Tennis : WTT) 스타 컨텐더 방콕 남녀단식 정상에 도전했지만 모두 만리장성을 넘지 못하며 준우승했다.

장우진은 2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WTT 스타 컨텐더 방콕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10위 린가오유안(중국, 세계 랭킹 10위)에게 3-4(11-9 10-12 19-17 9-11 5-11 11-4 9-11)로 석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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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우진 ⓒ대한탁구협회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장우진(27, 국군체육부대, 세계 랭킹 17위)과 주천희(21, 삼성생명, 세계 랭킹 38위)가 월드 테이블 테니스(World Table Tennis : WTT) 스타 컨텐더 방콕 남녀단식 정상에 도전했지만 모두 만리장성을 넘지 못하며 준우승했다.

장우진은 2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WTT 스타 컨텐더 방콕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10위 린가오유안(중국, 세계 랭킹 10위)에게 3-4(11-9 10-12 19-17 9-11 5-11 11-4 9-11)로 석패했다.

WTT 스타 컨텐더는 컨텐더 대회보다 등급이 한 단계 높은 대회다. 우승자에게는 600포인트가 주어진다.

장우진은 작년 6월 컨텐더보다 아래 등급인 피더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9월에는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컨텐더 무스카트에서 정상에 올랐다. 컨텐더 이상 등급 대회 단식에서 처음 결승에 오른 그는 생애 첫 스타 컨텐더 우승을 노렸다.

린가오유안을 상대로 장우진은 시종일관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마지막 7게임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밀리며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1게임을 잡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장우진은 2게임을 듀스 접전 끝에 10-12로 내줬다. 3게임에서는 17-17까지 물러서지 않는 승부를 펼쳤다. 과감한 포핸드 공격을 앞세운 장우진은 연속 득점을 올리며 게임 스코어 2-1로 앞서갔다.

▲ 린가오유안

그러나 린가오유안은 4, 5게임을 내리 가져갔다. 6게임에서 반전을 노린 장우진은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최종 승부를 마지막 7게임으로 이어갔다.

7-7에서 장우진은 연속 2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9-10까지 추격했지만 전세를 뒤집지 못하며 첫 스타 컨텐더 단식 우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비록 장우진은 단식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임종훈(26, 한국거래소)과 출전하는 복식에서도 결승에 진출했다. 장우진-임종훈 조는 이날 열리는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린시동-린가오유안 조와 우승을 놓고 맞대결한다.

▲ 주천희

앞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전에 나선 주천희는 세계 6위 천싱통(중국)에게 1-4(2-11 11-6 9-11 13-15 5-11)로 졌다.

주천희는 이번 대회 결승에 오르며 국제 대회 첫 우승에 도전했다. 그러나 천싱통의 벽을 넘지 못하며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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