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흑해 함대 주둔한 크림반도 유류 저장고 화재…"드론 공격 추정"

박양수 2023. 4. 29. 22: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의 유류 저장고에서 드론 공격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세바스토폴은 2014년 러시아가 합병한 크림반도 남서부의 항구도시로, 러시아의 흑해 함대가 이곳에 주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공식적으로 크림반도 공격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나, 조만간 있을 대규모 반격을 앞두고 전선 후방의 러시아군 보급 시설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흑해함대 주둔항 겨냥한 듯…전날 러 대규모 공습 직후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의 유류 저장고에서 드론 공격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고 러시아 당국이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세바스토폴 타스=연합뉴스]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의 유류 저장고에서 드론 공격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29일(현지시간) AP, 타스 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세바스토폴 시장은 이날 텔레그램에 화재 장면을 담은 영상을 올려 이처럼 밝혔다.

라즈보자예프 시장은 "화재 직후 최고 수준 경보를 발령했으며 18개 소방대가 진화 작업에 투입됐다"고 전했다.

이어 "화재로 인한 사상자는 파악되지 않았으며, 세바스토폴 지역에 대한 유류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전날 우크라이나에서 최소 2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 직후에 벌어졌다.

세바스토폴은 2014년 러시아가 합병한 크림반도 남서부의 항구도시로, 러시아의 흑해 함대가 이곳에 주둔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곳을 겨냥한 고속 무인정과 드론 등 공격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공식적으로 크림반도 공격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나, 조만간 있을 대규모 반격을 앞두고 전선 후방의 러시아군 보급 시설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