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 이상윤 폭파 혐의로 체포, 아내 이지아 사라져 패닉 (종합)

이상윤이 연구소 폭파 혐의로 체포되며 아내 이지아가 사라진 현실에 경악했다.

4월 2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판도라 조작된 낙원’ 15회(극본 현지민/연출 최영훈)에서는 표재현(이상윤 분)의 삶에서 아내 홍태라(이지아 분)가 사라졌다.

표재현은 구성찬(봉태규 분)에게 생체실험 연구소 폭파를 명령했다. 연구소 폭파와 함께 장교진(홍우진 분), 차필승(권현빈 분), 양세진(고윤빈 분)을 살해하려 한 것. 홍태라(이지아 분)가 급히 차필승에게 연구소에서 빠져나오라고 알렸고, 차필승은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자신의 삶을 살라고 홍태라에게 당부했다.

홍태라는 한발 늦게 연구소에 도착해 폭파 현장을 확인하고 오열했다. 같은 시각 표재현이 대통령 당선되자 홍태라는 눈물로 포옹하며 축하를 가장했지만 속으로는 복수를 결심했다. 표재현은 연구소를 폭파한 구성찬에게 대가로 오프로드 사고 원본 영상을 넘겼고, 생체실험과 연구소 폭파를 모두 부지 주인인 민영휘(견미리 분)에게 떠넘기려 했다.

홍태라는 폭파 현장에서 시신을 찾았지만 장교진, 양세진, 차필승의 신원을 확인할 수 없었다. 장금모(안내상 분)는 아들 장도진(박기웅 분)을 구하는 선택을 하며 과거 고해수(장희진 분) 부친 살인을 사주하고 두 사람을 결혼시킨 모든 일의 배후가 아내 민영휘라 알렸다. 장도진은 그동안 민영휘에게 속아온 데 절규했다.

민영휘는 친아들 장교진에게 그룹을 물려주기 위해 남편 장금모와 그의 혼외자 장도진을 이용만 해온 것. 홍태라는 그런 민영휘에게 장교진의 불탄 지갑과 신분증을 보여주며 장교진이 폭파된 연구소 안에서 죽었고 그 범인이 표재현과 구성찬이라 알렸다. 홍태라는 7년 전 장교진의 오프로드 사고 역시 구성찬의 짓이라는 원본영상도 보여줬다.

민영휘는 영상을 보고 분노했고, 아들의 출국 기록이 조작된 사실까지 확인 구성찬을 찾아가 7년 전 오프로드 사고와 연구소 폭파까지 아들을 두 번 죽인 책임을 물었다. 구성찬은 대통령 표재현의 측근이라며 경비를 부르려 했지만 민영휘가 깨진 명패 유리 조각으로 구성찬의 목을 찌르며 광기 폭발했다. 다음으로 민영휘는 표재현을 찾아가 책임을 물었다.

대통령 출범식을 앞두고 있던 표재현은 민영휘의 추궁에 따라 생체실험과 연구소 폭파를 인정했고, 흉기를 들고 달려드는 민영휘를 제압해 손을 묵어두며 자신이 맡긴 비자금만 아니면 당장 살해했으리라 큰소리쳤다. 이어 표재현은 대통령 출범식을 하려 했지만 현장에 모여 있던 모두가 표재현과 민영휘 사이에 있었던 일을 몰래 카메라로 확인한 상태.

표재현의 생체실험, 연구소 폭파, 민영휘에게 비자금을 맡긴 사실까지 모두 고해수가 추궁했고 장도진이 그 증거를 제시했다. 경찰은 일단 연구소 폭파 혐의로 표재현을 체포하려 했지만 홍태라가 “나는 당신 믿는다”며 표재현과 함께 도주했다. 도망치는 차 안에서 홍태라는 “어떻게 내 동생을 죽일 수 있냐”며 “축하해. 네가 만든 홍태라를 네 손으로 없애게 된 걸”이라고 의미심장한 말했다.

다음 순간 두 사람이 탄 차가 다리 난간을 들이받고 강으로 입수했고 표재현은 겨우 홍태라와 함께 탈출했다. 이어 기억을 잃은 표재현은 병원에서 수갑을 찬 채로 깨어나 아내 홍태라부터 찾았지만 아무도 홍태라를 몰랐다. 표재현은 자신의 집에 들러달라고 사정했고, 아내 홍태라와 딸의 흔적조차 남아있지 않은 데 경악했다. (사진=tvN ‘판도라 조작된 낙원’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