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격 사진 공개한 우크라 대사… “이게 바로 尹 언급한 대규모 공격”

최온정 기자 2023. 4. 29. 22: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무너진 주거 건물 사진을 공개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언급했다.

그는 "러시아 전범들이 20발이 넘는 미사일을 발사해 우만시의 대규모 주거 거물을 파괴하고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평화롭게 잠든 민간인을 잔인하게 살해했다"면서 "이것이 바로 한국의 지도자가 언급했던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의 분명한 예가 아닌가"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무너진 주거 건물 사진을 공개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언급했다. 한국 정부의 직접적인 무기 지원 등을 촉구한 조치로 해석된다.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는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러시아군이 쏜 미사일에 맞아 화염에 휩싸인 아파트의 모습을 공개하며 “이것이 오늘 밤의 우크라이나”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대사가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민간인 피해에 대해 강조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언급했다. /트위터 캡처

그는 “러시아 전범들이 20발이 넘는 미사일을 발사해 우만시의 대규모 주거 거물을 파괴하고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평화롭게 잠든 민간인을 잔인하게 살해했다”면서 “이것이 바로 한국의 지도자가 언급했던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의 분명한 예가 아닌가”라고 했다.

이는 윤 대통령이 지난 19일 미국 로이터통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조건부 우크라이나 무기지원을 밝힌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당시 윤 대통령은 “만약에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라든지, 국제사회에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대량 학살이라든지, 전쟁법을 중대하게 위반하는 사안이 발생할 때는 인도 지원이나 재정지원만을 고집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