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안재현, 강부자에 “백진희 괴롭히지 마”→계약 결혼 발각 위기?!

백진희와 안재현이 위기를 맞았다.

29일(토)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는 은금실(강부자)이 오연두(백진희)의 시집살이를 시작했다.

앞서 은금실은 공태경(안재현)과 함께 집에 온 오연두에게 소금을 뿌렸고, 오연두는 “비싼 소금인가 보다. 하나도 안 짜다. 격하게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한다. 은금실이 본채는 오지도 말라며 엄포를 놓자 오연두는 “오히려 잘 됐다”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집안 제사를 앞두고 염수정(윤주희)은 자신에게 주어진 멸치 고르는 일을 은금실 몰래 오연두에게 시킨다. 오연두가 멸치를 골라내는 사이 무슨 꿍꿍이로 집에 들어왔는지 묻고 오연두의 휴대폰에 온 김준하(정의제)의 메시지를 먼저 읽기까지 한 염수정. 본채에 이를 알리겠다는 염수정을 막기 위해 오연두는 주저앉아 우는 척하며 염수정을 막았고 “아기를 안 가져봐서 모르겠지만 임신하면”이라는 말로 염수정을 분노케 한다.

염수정은 다도 모임 회원들이 집을 찾자 오연두에게 한복을 입고 본채로 인사 오라고 전했고 은금실은 “넌 나 망신 주는 게 취미냐? 내가 그 방에서 나오지 말라고 했지”라고 소리친다. 오연두가 염수정이 시킨 대로 한 것이라고 하자 은금실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하지만, 염수정 본인이 나서 “약 오르고 화나서 제가 그랫다. 저한테 애를 안 가져봐서 애 가진 사람 마음 모른다고 하는데 그게 유산한 사람한테 할 소리냐. 악의적이다”고 한다.

은금실은 “이게 다 이 천둥벌거숭이 때문이다. 집에서 그렇게 배웠냐. 무식한 엄마한테 컸다고 자랑하는 거냐”는 막말을 하며 오연두를 별채로 내쫓았으나 공천명(최대철)의 말에 오연두의 시집살일 시작한다. 제사 음식을 만들라고 한 것.

임신한 오연두가 제사 음식을 한다는 사실에 걱정하던 강대상(류진)은 오연두를 위해 멸치전을 만들어 공태경을 찾아간다. 오연두가 제사 음식을 한다는 사실에 집으로 향한 공태경은 “그 집에서 무슨 일 생기든 말든 우리랑 상관없는 일”이라고 못 박으며 신경 쓰지 말라고 하지만 오연두가 “부부인 척하려면 가족인 척해야 한다. 공태경 씨만 피하면 다냐. 안 그래도 낯설고 힘든데 나더러 어쩌라고”라며 입덧을 하자 오연두의 앞치마를 벗긴다.

그리고 앞치마를 한 채 본채에 나타난 공태경은 말없이 전을 부치기 시작했고, 가족이 아니니 제사 음식을 만들지 말라는 은금실의 억지에 “이 사람이 이 집안 며느리면 저도 이 집안사람이다. 뭐든 제가 할 테니까 이 사람 그만 괴롭히세요”라고 한다. 이에 공찬식(홍요섭)은 “그 말 진심이냐. 진심이면 전도 부치고 제사에도 참석해라. 새아가를 아낀다면 너부터 이 집안사람 노릇을 해야지”라고 하고 공태경은 오연두를 위해 제사 참석을 결정한다.

한껏 긴장한 채 제사를 지낸 공태경은 “막상 절하니까 기분이 이상하다. 진짜 가족이 된 것 같다”는 오연두에게 “절 한 번으로 달라질 건 없다. 난 나고 이 집은 이 집”이라고 한다. 이에 오연두가 “그런데 왜 그렇게 긴장했냐. 절하면서 손을 떨던데”라고 하자 공태경은 “전혀 아니다. 오연두씨야말로 며느리 역에 과몰입한 거 아니냐. 착각하지 마라. 우린 진짜가 아니다”고 하고, 이를 온 가족이 듣게 되며 위기를 맞이한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별채에서 말한줄ㅋㅋ”, “첫째는 임신한 적도 없으면서 왜 저래”, “이래서 태명이 진짠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배 속 아기 '진짜'를 둘러싼 미혼모와 비혼남의 가짜 계약 로맨스와 임신 - 출산 - 육아를 통해 '애벤져스'로 거듭나는 이들 가족의 좌충우돌 성장기 드라마 KBS ‘진짜가 나타났다!’는 매주 토, 일 오후 8시 5분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