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T 퍼시픽] T1 윤으뜸 감독 "상대 밴픽 예상 못했다...승리에 의미"

허탁 2023. 4. 2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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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어텀' 윤으뜸 감독이 고전에도 불구하고 승리에 만족한 모습을 드러냈다.

T1은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2023 퍼시픽 6주차 데토네이션 포커스 미(DFM)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 대 1로 승리했다. 전패 중인 DFM을 상대로 T1은 매 세트 어려운 경기를 펼친 끝에 간신히 시즌 네 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윤으뜸 감독은 경기 소감에 대해 "생각보다 상대팀이 준비를 많이 해왔다고 느꼈다. 맵 밴픽부터 예상하지 못한 밴픽이었다. 상대방의 이기고 싶다는 의지가 느껴졌다. 그것을 이겨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밴픽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이번 주부터 돌아온 바인드를 염두에 뒀다고 밝힌 윤으뜸 감독은 "실제로 이번 주에 바인드 연습을 많이 했다. 감독으로서 제가 바인드에 자신이 있다. 연습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지만 한 주 동안 준비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실제 스크림 결과도 좋았다. 스플릿을 밴했다면 바인드를 픽할 생각이었는데 아쉬웠다"며 밴픽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패배한 2세트에 대한 아쉬움이 짙게 남았다. 윤으뜸 감독은 "인게임 안에서 준비했던 것도 먹혔고 리딩도 문제가 없었는데, '카르페' 이재혁이나 '사야플레이어' 하정우 등의 선수들의 퍼포먼스가 아쉬웠다. 선수들도 이미 인지하고 있어서 3라운드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자고 격려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3세트) 프렉처에서도 커뮤니케이션은 좋았는데, 상대방이 잘해서 스코어는 힘든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이 날 T1은 2세트와 3세트에서 모두 타격대 요원을 두 명씩 기용하는 '더블 엔트리' 조합을 활용했다. 이에 대해 윤으뜸 감독은 "3세트 같은 경우 더블 엔트리 조합을 살리기 위해 빠른 게임을 준비했다. 이런 지시 사항을 이행하기만 한다면 질 수 없다고 말했고, 실제 3세트에서 선수들이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진 것 같다"는 말로 3세트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허탁 수습기자 (taylo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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