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내린 연휴 첫날…야외 대신 실내로
[KBS 대구] [앵커]
5월 가정의 달을 앞둔 사흘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연휴 첫날인 오늘은 전국에 봄비가 내린 가운데 대구경북지역 곳곳에서는 실내 체험 행사가 열렸습니다.
내일부터는 맑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휴일 풍경을 박준우 기자가 담아봤습니다.
[리포트]
진짜 태풍이 불어오는 듯 강하게 불어오는 바람, 아이들은 연신 손수건을 던지며 바람의 세기를 체험합니다.
날씨 해설사가 들려주는 공기의 역할에 귀를 쫑긋 세우고, 직접 느껴보기도 합니다.
["부풀어 오르고 있어요! 보이시나요? (네!) 박수 한 번 주세요. 잘했습니다."]
우주에 대한 강의를 듣고, 직접 모형 위성을 만들어보는 과학 체험도 해봅니다.
[박시은/대구시 남산동 : "처음에는 우주에 대한 거 관심 없었는데 수업하니까 우주에 대해 관심도 생기고 정말 재밌었어요."]
봄비가 내리며 야외 보다는 실내에서 보낸 시간이 많았던 주말, 봉화 13.5, 안동 12.9mm 등 1에서 13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또, 오전 11시를 기해 동해 남부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오후 3시에는 경북 북동산지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하루 종일 궂은 날씨를 보였습니다.
연휴 둘째 날인 내일은 대체로 맑겠지만 대부분 지역에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고 다음 주는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이미경/대구지방기상청 예보관 : "오늘부터 내일 사이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 풍속 초속 15 미터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완연한 봄을 앞둔 4월의 막바지 주말, 궂은 날씨에도 가족과 친구 단위의 시민들은 환한 웃음을 지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KBS 뉴스 박준우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박준우 기자 (joon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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