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즐기는 스포츠’ KBS배 어울림픽, 훈훈함 속 양궁으로 막 내리다
[앵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스포츠로 하나 되는 '어울림픽' 대회.
KBS가 공영방송 50주년을 맞아 개최한 1회 어울림픽이 양궁을 끝으로 막을 내렸는데요.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장애인 선수와 비장애인 선수가 한 팀을 이뤄 활 시위를 당깁니다.
하늘색 유니폼을 맞춰 입은 김강훈-김다솜 부부는 둘이 함께 출전한 것만으로도 어울림픽 대회가 큰 선물입니다.
[김다솜·김강훈/부부 출전팀 : "같이 참가할 수 있는 대회가 없기도 하고, 또 배 속에 아기가 있어서… 또 세 명이서 출전하는 첫 경기로 참가하게 됐습니다."]
총 16개 팀이 출전한 어울림픽 마지막 종목 양궁에선 장애인 양궁 국가대표 조장문이 동호인과 팀을 이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KBS 50주년을 맞아 열린 어울림픽 참여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올림픽 양궁 2관왕 장혜진이 일일 코치로 동참했고, 휠체어 농구와 육상 종목에 배우와 가수 등이 출전해 스포츠로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물었습니다.
출전 선수들과 가족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하나 된 모습으로 스포츠가 주는 감동을 함께 나눴습니다.
[이엘리야/배우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라는 분류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말 그대로 스포츠로 인해서 한마음과 한 목표를 갖게 된 거잖아요. 근데 그걸 정말 옆에서 지켜보니까 그냥 굉장히 감동적이다…"]
모두가 함께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개최된 어울림픽은 모두에게 스포츠가 주는 감동과 짜릿함을 선사하며 막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이무형 기자 (nobro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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