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K] 사진과 문학으로 ‘다양한 도시 탐험’
[KBS 청주] [앵커]
KBS 충북 연중기획, 문화가 K 순서입니다.
코로나19로 막혔던 하늘길이 조금씩 열리면서 여행 수요도 늘고 있는데요.
멀리 가지 않아도 다양한 사진과 책으로 여러 도시를 만나고 그 이면까지 볼 수 있는 전시가 한창입니다.
박미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청주 오창호수도서관에 있는 시립미술관의 분관 전시장입니다.
문화 공간으로 변신한 청주 옛 연초제조창 외경 일부와 런던의 고풍스럽고도 현대적인 건물들.
문명의 상징인 이집트의 피라미드 위로 솟은 21세기 극장과 호텔, 카지노.
세계 각국의 건물 사진을 조각조각 쌓아 올려 시대를 관통하는 새 건축물과 도시 경관을 보여줍니다.
도시 곳곳에 차고 넘치고 흐르는 에너지를 물로 형상화한 사진 작품도 전시 중입니다.
서울의 대학 캠퍼스, 제주의 자연 속 박물관, 뉴욕 도심 등의 배경에 다양한 물 이미지를 입혀 도시의 역동성과 생명력을 표현했습니다.
관객들은 창 너머로 세상을 보듯, 골목 곳곳을 산책하듯 사진 20여 점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김세은/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 학예연구사 : "(코로나19로) 한 곳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도시의 정체성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많아졌고, 그래서 이 전시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수년간 다양한 주제의 서적을 꾸준히 알려 온 청주시립 청원도서관은 '도시'에 대한 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부터 성인을 아우르는 동화와 수필, 사회과학과 문명사, 건축 서적까지.
도시 공간과 역사, 생활, 그 속의 사람들을 다채롭게 보여주는 50여 권을 시민 사서봉사단이 직접 엄선했습니다.
[이다희/청주청원도서관 주무관 : "요즘에 도시 주거 공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그에 대한 주제를 선정하게 됐습니다. 시민분들이 많이 대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삶의 터전이자 고도 성장의 빛과 그림자이기도 한 '도시'를 주제로 한 사진전은 다음 달 14일, 북 큐레이션 소개전은 오는 6월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박미영 기자 (my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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