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김종국 KIA 감독 "김규성이 결정적인 홈스틸을 성공시켰다"

서장원 기자 2023. 4. 2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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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틀 LG 트윈스를 꺾고 4연승을 질주한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이 승부처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선수들에게 엄지를 세웠다.

KIA는 29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원정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KIA 선발 투수 숀 앤더슨은 6이닝 6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3승(2패)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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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 6-3 승리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KIA의 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이어지는 승부에서 4대3으로 승리한 기아 김종국 감독이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3.4.2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연이틀 LG 트윈스를 꺾고 4연승을 질주한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이 승부처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선수들에게 엄지를 세웠다.

KIA는 29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원정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KIA는 시즌 11승(11패)째를 따내며 5할 승률을 회복했다. 순위도 공동 5위로 상승했다.

KIA 선발 투수 숀 앤더슨은 6이닝 6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3승(2패)째를 따냈다. 지난 12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첫 승을 올린 뒤 선발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다. 7회 무사 만루 위기에서 등판한 최지민도 최소 실점으로 리드를 지켜 승리에 기여했다. 9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장현식은 2022년 6월2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이후 310일 만에 세이브를 수확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오늘 선발투수였던 앤더슨이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주면서 본인 몫을 다 해줬고, 무사 만루 위기 상황에서 등판한 최지민이 최소 실점으로 위기를 넘기면서 결국 승리할 수 있었다. 오랜만에 세이브를 거둔 장현식도 좋은 투구해줬다"고 말했다.

타선도 필요할 때마다 점수를 뽑아줬다. 김선빈과 최형우,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멀티히트로 활약했고, 황대인은 3회 달아나는 투런포를 터뜨려 승리에 기여했다. 김규성은 9회 2사 만루에서 기습적인 도루를 감행해 값진 추가점을 올렸다.

김 감독도 "2점차로 추격당한 상황에서 조재영 코치와 3루 주자인 김규성이 서로 사인을 주고 받으면서 결정적인 홈스틸을 성공시켰다. 과감한 작전이 잘 들어맞았다"면서 "공격에서는 초반부터 필요할때마다 점수를 올리면서 우리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 황대인의 투런 홈런도 중요한 타이밍에 나와줬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투타 모든 부분에서 집중력 있게 경기를 잘 해주고 있다.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분들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잠실 구장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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