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백진희, 시집살이 시작..♥안재현과 제사 참석까지 [★밤T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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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가 나타났다!' 배우 백진희가 고된 시집살이를 시작했다.
29일 오후 첫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는 오연두(백진희 분)가 은금실(강부자 분) 별채에 입성했다.
제사 음식 준비가 싫었던 염수정은 은금실 몰래 오연두에 일을 떠넘겼고, 오연두는 울며 겨자 먹기로 멸치를 골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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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첫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는 오연두(백진희 분)가 은금실(강부자 분) 별채에 입성했다.
앞서 은금실은 "잘 왔다. 내 집에"라며 미소짓더니 소금을 뿌려 충격을 자아냈다. 이인옥(차화연 분)은 "이게 무슨 짓이시냐"며 기겁했지만 은금실은 "내 집에 들이기 싫은 재수없는 불청객한테 소금 좀 뿌린 게 잘못이냐"고 되려 언성을 높였다. 하지만 오연두는 "비싼 소금인가보다. 격하게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는 재수있는 손주 며느리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웃어 충격을 안겼다.
오연두는 이어 "어머니 괜히 저 때문에 할머니랑 싸우지 마셔라. 할머니도 잘못하신 건 아실 거다"고 덧붙여 충격을 더했다. 공태경(안재현 분)은 밖으로 나와 오연두에 사과했고, 오연두는 "각오하고 왔는데도 좀 놀라긴 했다"며 애써 미소지었다. 두 사람이 떠난 후 공천명(최대철 분)과 염수정(윤주희 분)은 "뭔가 꿍꿍이가 있는 것 같다"며 의심을 시작했다.
그 시각 공태경은 오연두에 동거 수칙을 내밀었다. 공태경이 내민 종이에는 '서로를 투명인간으로 여긴다', '생리현상은 서로에게 들키지 않는다'. '3개월 이후 동거를 무조건 종료한다' 등 엄격한 규칙들이 적혀 있었다. 또 마지막 규칙은 '공태경의 친절을 애정으로 착각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오연두는 이에 "호텔 생활 오래하더니 본인이 사람인 거 까먹었냐"며 어이없어했다.
이때 갑자기 공유명이 들이닥쳤고, 공태경은 다급히 동거 수칙이 적힌 종이를 입에 밀어넣어 충격을 자아냈다. 아무것도 모르는 공유명은 오연두에 "언니 무슨 꿍꿍이 있죠. 우리 오빠는 글래머를 좋아하는데"라며 가족들 의견을 전했고, 오연두는 "사람 보이는 게 다가 아닌데. 나 은근 글래머다"고 맞서 웃음을 안겼다. 공유명은 폭소하며 자리를 떠났고, 공태경과 오연두는 각자 낯선 방에서 첫날 밤을 보냈다.
이 소식을 들은 공태경은 "괜히 가족들이랑 엮이지 말아라"고 당부했으나, 오연두는 결국 다음 날 은금실에 직접 멸치전 부치는 수업까지 받게 됐다. 공태경은 이에 "지금 뭐하는 거냐. 못 한다고, 내 핑계 대고 거절하면 되지 않냐"며 답답해했으나, 오연두가 "난 애 아빠가 필요한데 어떡하냐. 안 그래도 낯설고 힘들어 죽겠는데 나더러 어쩌라고"라며 본심을 토로하자 금세 숙연해졌다.
공태경은 결국 직접 앞치마를 매고 멸치전 부치기에 돌입했고, 난생 처음 집안 제사까지 참석했다. 오연두는 이에 "가짜라는 거 알면서도 막상 절하니 기분이 이상하다. 꼭 진짜 가족이 된 것 같다"고 말했고, 공태경은 "착각하지 말아라. 우린 진짜가 아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큰 고비를 넘긴 것에 안도했으나, 이 대화를 엿들은 가족들은 "대체 뭐가 진짜가 아니냐"며 다그쳐 충격을 자아냈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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