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 지배' KGC 오세근, 강렬한 한 마디 "아직 건재하다는 것 보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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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킹' 오세근(35·안양 KGC)이 온 힘을 다해 코트를 지배하고 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는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7전4승제) 3차전에서 81대70으로 승리했다.
경기 뒤 오세근은 "시작은 좋지 않았지만 패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수비가 잘됐다. 승부처에서 렌즈 아반도, 오마리 스펠맨의 '한 방'이 기분 좋은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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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라이언킹' 오세근(35·안양 KGC)이 온 힘을 다해 코트를 지배하고 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는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7전4승제) 3차전에서 81대70으로 승리했다. KGC는 1패 뒤 2연승을 달리며 시리즈 우위를 점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오세근이 있었다. 그는 이날도 선발로 출전했다. 37분5초를 뛰며 23점-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오세근은 앞서 1차전 21점-16리바운드, 2차전 21점-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는 세 경기 연속 '20+a' 득점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경기 뒤 팬들은 '오세근'을 연호하며 환호했다.
경기 뒤 오세근은 "시작은 좋지 않았지만 패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수비가 잘됐다. 승부처에서 렌즈 아반도, 오마리 스펠맨의 '한 방'이 기분 좋은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오세근은 KGC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그는 KGC의 우승 역사에 늘 함께했다. 2011~2012, 2016~2017, 2020~2021시즌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 시즌은 눈물이었다. KGC는 파이널 무대에서 SK에 고배를 마셨다. 준우승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시즌에 패한 것이 동기부여가 많이 됐다. 나는 누구보다 우승을 갈망하는 선수다. 후배 선수들이 많이 도와주고 있지만, 아직 건재하다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는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세근은 우승을 위해 매우 강력한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는 "최대한 집중력 유지하려고 한다. 동료들의 자리를 지정해주고, 더 좋은 옵션 찾으려고 노력한 것이 내 득점으로도 나온 것 같다. 후배들에게 계속 집중하자고 얘기했다. 너무 집중한 나머지 선수들에게 말을 많이 하지 않는 편이다. 선수들이 나를 보고서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 내가 말하지 않아도 다들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 분위기로 가지고 온 것 같다"고 했다.
KGC는 5월 1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치른다. 오세근은 "우리 팀에는 아직 스펠맨과 변준형이 터지지 않았다. 나도 최대한 공격할 것이고 그들이 득점 나올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잠실학생=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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