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차로 상가 돌진…10대 3명 검거
[앵커]
어제(28일) 오후 광주 도심의 한 상가 건물에 차량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직후 차에 타고 있던 이들은 그대로 달아났고, 차량은 도난 신고가 접수돼 있던 차였습니다.
경찰이 달아난 용의자를 붙잡아 보니 10대 중학생들이었습니다.
김정대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영업 시작 전인 어제 오후 3시쯤.
갑자기 상가의 유리창이 깨지며 파편이 사방으로 튑니다.
승용차가 갑자기 돌진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가게 시설물이 크게 파손됐습니다.
[손○○/피해 상가 업주/음성 변조 : "펑하는 소리가 크게 들려서 옆집 상가들이 장사하는 와중에 다 내다봤다고 해요. 너무 황당하고..."]
알고보니 사고를 낸 차는 그제(27일) 도난 신고가 접수된 차량이었습니다.
경찰은 차림새와 외모 등을 볼때 10대 청소년들이 저지른 행위로 보고 추적을 시작했습니다.
상가로 돌진한 차량을 몬 10대 청소년들은 사고 직후 차를 버리고 골목으로 도주했습니다.
경찰은 오늘(29일) 오전 9시쯤 사고 지점에서 10km가량 떨어진 아파트 단지에서 A군 등 10대 3명을 검거했습니다.
이가운데 2명은 형사 처벌을 받지 않는 만 14세 미만 촉법소년입니다.
[광주서부경찰서 관계자/음성 변조 : "촉법소년은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조사 받고 보호자한테 인계하고 (소년부로 송치합니다)."]
이들은 추적을 피하기 위해 또 다른 차량을 훔쳐 타고 다니며 차 번호판도 바꿔 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화면제공: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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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대 기자 (kongmy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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