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나타났다!' 안재현, 백진희 지키기 위해 집안 제사 참석 [종합]

김종은 기자 2023. 4. 29.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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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가 나타났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안재현이 백진희를 지키기 위해 집안 제사에 참석하기로 했다.

29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극본 조정주·연출 한준서) 11회에서는 공태경(안재현) 집안의 한 식구가 된 오연두(백진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연두는 이인옥(차화연)의 제의로 공태경 집에 입성했지만 환영받지 못했다. 심지어 은금실(강부자)은 "내 집에 들이기 싫은 재수 없는 불청객에게 소금 뿌린 게 잘못이냐"라며 소금을 뿌릴 정도.

그러나 오연두는 개의치 않아 했다. 그는 넉살 좋은 미소와 함께 "비싼 소금인가 봐요. 왕소금을 씹었는데 하나도 안 짜요. 격하게 환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재수 있는 손자며느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소금기 없는 옷으로 갈아입고 다시 인사드리러 오겠다"라고 아무렇지 않게 답한 뒤 "어머니, 괜히 저 때문에 할머니랑 싸우지 마세요. 할머니도 잘못하신 거 아실 거예요"라며 집을 떠났다.

집에서 나온 오연두는 애써 화를 가라앉히며 "각오하고 왔는데도 좀 놀라긴 했다. 시할머니한테 소금 맞는 손자며느리 역할까지 하게 될 줄은 몰랐다. 본채에 발 들이지 말라 하시니 오히려 잘 됐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오연두의 시댁 살이가 시작됐다. 다름이 아닌 염수정(윤주희)이 이것저것 시키기 시작한 것. 오연두는 제기를 세척할 놋그릇 수세미를 사 와달라는 은금실의 부탁에 "꿈속에 아이 울음소리가 들려 한숨도 못 잤다"는 핑계를 대며 일을 이인옥에 넘기는 데 성공했지만, 은금실은 멸치를 다듬으라는 또 다른 일을 건넸다.


"당연히 제가 해야죠"라고 답하며 염수정이 찾은 곳은 다름 아닌 오연두의 집. 염수정은 멸치로 가득 찬 박스를 건네며 "멸치전 부칠 멸치를 골라내야 한다. 설마 하기 싫으냐. 자기는 이 집 며느리 아니냐"고 따졌고, 오연두는 자신과 공태경의 관계를 의심받지 않도록 입덧을 참아가며 멸치를 골라냈다.

오연두에게 일을 맡기고 휴대전화만 보던 염수정은 심심했던지 "결혼식도 못하고 시댁부터 들어와서 어떡하냐. 솔직히 말해봐라. 무슨 꿍꿍이 있어서 들어왔지. 뻔히 환영받지 못할 거 아는데 왜 이 집에 들어온 거냐"고 시비를 걸었고, 오연두는 "그럼 형님은 무슨 꿍꿍이로 들어오셨는데요. 형님도 불쾌하시죠? 저도 불쾌하다"라고 응수했다.

이때 오연두의 휴대전화에 문자 하나가 도착했다. 다름 아닌 전남친의 뻔뻔한 문자였다. 이를 본 염수정이 "이 남자 누구냐. 애까지 달린 유부녀한테 누가 이런 문자를 보내냐. 어르신들에게 다 말씀드려야겠다"라고 협박하자, 오연두는 우는 연기를 하며 "왜 제 말 안 믿어주시냐. 예전에 만났던 사람인데 술 마시면 가끔 이런다. 태경 씨도 다 안다. 전화해서 확인해 보면 되지 않냐"고 답하면서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 사람한테 소금을 뿌리지 않나, 없이 산다고 무시하지 않나. 저도 좋아서 들어온 거 아니다. 어머님이 들어오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들어온 거다. 형님은 아직 애 안 가지고 오셨잖아요. 애 가지면 얼마나 힘들고 불안한지 아시냐. 아무리 임신한 사람 마음을 몰라도 그렇지, 같은 여자끼리"라고 설움을 토로했고 이를 들은 염수정은 "지금 나 놀리냐"라며 분노했다.

염수정은 화가 났는지 오연두를 골려 줄 계획을 세웠다. "오연두에게 집 밖으로 나오지도 말라고 해라"라는 은금실의 요청과는 반대로 "한복 차려입고 다도회 모임에 인사하러 나와라"라는 말을 오연두에게 건넨 것. 결국 오연두는 다시 은금실에게 크게 혼난 뒤 집에서 쫓겨나게 됐다.

그러나 곧 은금실은 오연두를 찾게 됐다. 제사를 지내야 하는데 일손이 부족했기 때문. 뒤늦게 오연두가 전을 부치고 있다는 사실을 안 공태경은 자신도 같이 일을 하겠다 선언했지만 은금실은 "네가 부친 전은 제사상에 올릴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공태경이 "그럼 이 사람도 시키지 말아라. 이 사람이 이 집 며느리면, 저도 이 사람이다. 뭐든 제가 할 테니 이 사람 그만 괴롭혀라"라고 하자 공찬식(홍요섭)은 "그 말 진심이냐. 그럼 전도 부치고 제사에도 참석해라. 새 아가를 아낀다면 너부터 이 집안사람 노릇을 해야지"라고 제안했다. 그렇게 공태경은 처음으로 집안 제사에 함께하게 됐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진짜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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