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 야구’ 표방한 LG, KIA산 ‘발야구’에 역으로 당했다 [MK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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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뛰는 야구'를 팀 기조 중 하나로 삼고 있는 LG가 반대로 집중력 있는 주루 플레이를 선보인 KIA에 무릎을 꿇었다.
이에 따라 LG는 올 시즌 들어 루상에 주자가 나가기만 하면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를 하고 있다.
LG는 전날(28일) KIA전에서도 주루사(2개), 견제사(2개), 도루실패(1개) 등 무려 5개의 아웃카운트를 주루에 관련된 플레이에서 내주기도 했다.
이에 비해 KIA는 이날 집중력 있는 주루 플레이로 LG를 괴롭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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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뛰는 야구’를 팀 기조 중 하나로 삼고 있는 LG가 반대로 집중력 있는 주루 플레이를 선보인 KIA에 무릎을 꿇었다.
LG 트윈스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3-6으로 패했다.
경기 초반 상대의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에 당하며 분위기를 내준 것이 이날 패인이었다. 공교롭게도 LG는 올해부터 뛰는 야구를 표방하고 있는데, 오히려 상대에 역으로 당한 셈이 됐다.
그러나 주루 플레이시 너무나 많은 아웃카운트가 나옴에 따라 ‘디테일’한 부분에 대해서는 우려가 있던 것도 사실이었다. LG는 전날(28일) KIA전에서도 주루사(2개), 견제사(2개), 도루실패(1개) 등 무려 5개의 아웃카운트를 주루에 관련된 플레이에서 내주기도 했다.
이에 비해 KIA는 이날 집중력 있는 주루 플레이로 LG를 괴롭혔다. 1회초 1사 후 좌전 안타를 때리며 출루한 고종욱은 후속타자 김선빈의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했다.
LG 포수 박동원은 곧바로 2루로 공을 뿌렸지만, 유격수 오지환과 2루수 서건창은 아무도 베이스 커버를 들어오지 않았고, 그 결과 고종욱은 손쉽게 3루에 도달할 수 있었다. 이후 LG 선발투수 강효종은 흔들리며 보크를 범했고, KIA는 적시타 없이 1점을 뽑아냈다. 이 점수는 그대로 이날의 결승점이 됐다.
KIA산 주루 플레이의 위력은 2회초에도 지속됐다. 선두타자 소크라테스의 2루타에 이어 후속타자 이창진이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소크라테스가 3루에서 횡사했는데, 1루에 살아나간 이창진이 곧바로 2루 도루를 성공, 분위기를 이어간 것.
백미는 9회초였다. 김선빈, 최형우의 연속 안타와 황대인의 중견수 플라이, 소크라테스의 볼넷으로 연결된 2사 만루에서 김선빈의 대주자로 나선 김규성이 홈스틸까지 성공시켰다.
이렇게 KIA의 발야구에 완벽히 분위기를 내준 LG는 7회말 오지환의 밀어내기 볼넷과 오스틴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냈지만, 거기까지였다. 결국 쓰라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처럼 자신들의 장기에 역으로 당해버린 LG. 그 결과는 너무나 뼈아팠다. 이로써 2연패에 빠진 LG는 10패(15승)째를 떠안으며 선두 탈환이 더욱 어려워지게 됐다.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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