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놀토’ 세븐틴, 받쓰 실패→간식 게임 완벽 접수

세븐틴이 또 한번 ‘놀토’에서 예능 치트키다운 면모를 보였다.

29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 세븐틴이 출연했다. 세븐틴은 받아쓰기 노래로 11회, 게스트로는 5회 출연하는 등 ‘놀토’와 인연이 깊은 그룹이었다.

‘놀토’ 멤버들은 부승관의 간식 게임 영상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부승관은 앞서 ‘놀토’ 출연 당시 유아의 ‘숲의 아이’ 노래에 맞춰 남다른 퍼포먼스를 선보인 바 있다.

그 영상을 많이 봤냐는 질문에 부승관은 “나란 사람이 뭘까 할 때 보면, 날 보고 웃어주는 사람이 있구나 싶다. 그걸 보면 자존감이 올라간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세븐틴은 방송만 나오면 척하는 사람 두 사람이 있다고 제보했다. 바로 에스쿱스와 민규였다. 먼저 민규는 에스쿱스에 대해 “귀여운 척이 있다. 수줍은 척까지 한다. 일단 입을 가린다”고 말했다. 부승관 또한 “현아 ‘암 낫 쿨’ 춤을 출 때 관심은 받고 싶은데 민망하니까 얼굴을 숙이고 하더라”고 증언했다.

세븐틴에서 에스쿱스가 수줍은 편이라면, ‘놀토’에는 신동엽이 수준은 편이었다. 이에 신동엽은 같은 수줍은 사람끼리 통하는 면 때문에 에스쿱스의 번호를 받아가기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에스쿱스는 “술 드실 때 연락 주신다면서 1년 동안 안 주셨다”고 제보했다. 이에 신동엽은 “술자리에 한 번 부르면 팀 활동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 같았다”고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부승관은 민규의 척에 대해 “저는 이해가 안 되는데 왜 자꾸 민규를 불러주실까. 얼굴 말고는 실적이 없다”며 “잘생김 만으로 올 수 있느냐. 외무지상주의 이제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부승관은 이날 받아쓰기 게임 빌런 1위로 꼽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버논은 “모두 승관이가 제일 잘할거라 생각하고, 본인조차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면서 “오히려 그런 자만이 끝에 가서는 치명적인 구멍으로 작용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날 ‘놀토’에서 받아쓰기 게임은 세븐틴과 ‘놀토’ 팀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대결곡은 바로 터보의 ‘온리 세븐틴’이었다. 제작진은 두 팀 사이에 가림막을 설치하기도 했다.

두 팀은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노래 때문에 정답 맞히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다. 첫 번째, 두 번째 시도까지 모두 실패한 가운데, 힌트와 함께 멤버 교체 기회까지 주어졌다. 이에 세븐틴의 도겸과 신동엽이 교체했다. 정답을 맞힌 팀은 ‘놀토’ 팀이었다.

이어 몽블랑을 건 간식 게임이 이뤄졌다. 간식 게임은 초성 퀴즈 라면 편과 가사 네모 퀴즈가 준비돼 있었는데, 만약 상대팀 전원이 정답을 맞힌다면 그대로 게임이 끝날 예정이었다.

신동엽이 포함된 세븐틴은 라면 초성 퀴즈부터 차례로 접수하더니 가사 네모 퀴즈까지 완벽하게 접수하며 게임을 곧바로 끝내버렸다. 다만 부승관은 있지의 ‘스니커즈’를 퍼포먼스로 선보이더니, 춤이 아쉬웠던 듯한 모습을 내비쳐 웃음을 안겼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