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바이올렛 타워' 193㎝ 박재용, 몸 날린 헤더로 '승점 3점' 만들었다

조남기 기자 2023. 4. 29.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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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렛 타워'가 박재용이 승리를 불러왔다.

전반 40분, 안양 박재용의 결승골로 안양이 1-0으로 이겼다.

이후도 박재용은 전방을 바쁘게 누비며 동료들과 함께 안양의 승리를 위해 싸웠다.

이우형 안양 감독 또한 박재용의 잠재력을 누차 언급하며 '크게 될 자질'을 갖췄다는 걸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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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안양)

'바이올렛 타워'가 박재용이 승리를 불러왔다.

29일 오후 6시 30분,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10라운드 FC 안양(이하 안양)-충북청주 FC(이하 청주)전이 킥오프했다. 전반 40분, 안양 박재용의 결승골로 안양이 1-0으로 이겼다.

박재용은 이날도 선발로 출격했다. 야고와 안드리고가 주변을 맴도는 사이 최전방에서 버티고 서 팀의 공격 기점이 됐다. 전반전엔 몇 번의 찬스가 찾아왔고 그 과정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러던 전반 40분, 박재용은 찾아온 기회를 동물처럼 포착했다. 주현우가 좌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이 되자, 곧장 앞으로 몸을 날려 볼을 따내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다. 정말 '공격수다운' 움직임이었다.

이후도 박재용은 전방을 바쁘게 누비며 동료들과 함께 안양의 승리를 위해 싸웠다. 경기 막판 교체로 나갈 때까지 청주의 골문을 꾸준하게 조준했다.

'바이올렛 타워'라는 별명이 붙은 193㎝ 박재용은 제공권은 물론 연계와 피니시까지 갖춘 대형 샛별이다. 조나탄의 계약 해지 이후 안양의 최전방에 서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는 중인데, 어느덧 최근 4경기에서 3골까지 넣게 됐다. 향후 성장세가 주목된다.

이우형 안양 감독 또한 박재용의 잠재력을 누차 언급하며 '크게 될 자질'을 갖췄다는 걸 강조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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