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박진만 삼성 감독 미소 "이성규 값진 적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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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 카드가 잘 들어맞았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해당 이닝에서 김성윤을 대신해 이성규를 대타로 내세웠다.
2루 주자 이재현이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왔고 삼성은 이때 낸 점수를 잘 지켜 이겼다.
박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원태인이 왼벽한 선발투로 승리 초석을 닦았다면 이성규가 값진 적시타로 승리 마무리를 잘 지으면서 4연승을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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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대타 카드가 잘 들어맞았다. 삼성 라이온즈가 수원 원정길에서 기분좋은 4연승을 거뒀다.
2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맞대결에서 3-2로 이겼다. 2-2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8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적시타가 나왔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해당 이닝에서 김성윤을 대신해 이성규를 대타로 내세웠다. 이성규는 박 감독 기대에 부응했다.
그는 KT 두 번째 투수 손동현을 상대로 풀 카운트까지 가는 끈질긴승부를 펼쳤고 6구째 배트를 돌려 중전 안타를 쳤다. 2루 주자 이재현이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왔고 삼성은 이때 낸 점수를 잘 지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T와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도 확정했다. 박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원태인이 왼벽한 선발투로 승리 초석을 닦았다면 이성규가 값진 적시타로 승리 마무리를 잘 지으면서 4연승을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태인은 이날 KT 타선을 상대로 7이닝 2실점하며 선발투수로 임무를 다했다. 박 감독은 또한 "팀 분위기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내일(30일) 경기도 준비를 잘 해 한 주 매듭을 잘 짓도록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이 KT를 상대로 스윕승을 달성할 경우 연승은 5경기로 늘어난다. 반면 KT는 9연패를 당하게 된다. 두 팀은 30일 같은 장소에서 이번 3연전 마지막 날 맞대결을 펼친다. 백정현(삼성)과 엄상백(KT)이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박 감독은 원정 응원을 온 팬들에게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특히나 수원 날씨가 많이 추웠다. 그렇지만 많은 팬들이 오셔서 선수들에게 환호와 응원을 보내줬다"며 "선수들이 더욱더 집중할 수 있었다. 그 열정에 감사하다"고 얘기했다.
원태인도 "기온이 낮은데다 바람까지 많이 불어 공을 던지는데 조금 힘이 들었다"며 "이 부분이 가장 신경이 쓰였는데 팬들 응원에 힘이 났다"고 말했다.
/수원=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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