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 승·이성규 결승타' 첫 4연승 삼성‥4번째 위닝시리즈

삼성라이온즈가 시즌 첫 4연승과 함께 본격적인 중위권 도약에 나섰습니다.

4월 2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kt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삼성은 7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2번째 승리를 거둔 원태인의 활약과 8회 대타로 나선 이성규의 결승타에 힘입어 3대 2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삼성은 1회부터 2점을 앞서가며 연승 분위기를 이어가는 듯했지만, 2회 한 점을 내준 뒤 4회말 강백호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2대 2, 동점으로 경기 중반을 이어갑니다.

7회말 kt에 2사 만루의 위기를 내줬지만, 원태인이 113번째 투구로 위기 탈출에 성공합니다. 이어진 8회초 이재현의 안타와 김태군의 출루로 2사 1,2루 찬스를 만든 삼성은 시범경기 홈런왕 이성규의 중전 적시타로 승리에 발판을 만듭니다.

이어지는 8회말 오른손 투수 이승현, 9회에는 왼손 투수 이승현이 각각 이닝을 책임지며 홀드와 세이브를 기록, 팀의 4연승을 지켰습니다.  

이틀 연속 한 점 차 승리로 공동 6위에 올라선 삼성에 비해 상대 kt는 8연패 부진 속 9위에 머뭅니다.

이번 시즌 4번째 위닝시리즈(롯데-키움-두산-kt)를 거둔 삼성은 투타의 조화를 바탕으로 달라진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더합니다. 

두 팀은 30일 오후 2시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펼칩니다.

5연승에 도전하는 삼성은 백정현을 1,458일 만에 8연패를 당한 kt는 엄상백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