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타율 0.125 외야수, 국가대표 중견수 공백 메웠다[SPO 인천]

최민우 기자 2023. 4. 29.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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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최상민(24)이 최지훈(26)의 부상 공백을 메웠다.

최상민은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최상민은 최지훈의 부상 공백을 잘 메웠다.

마운드 공백은 송영진이 메워냈고, 이번에는 주전 중견수 부상 공백을 최상민이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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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민. ⓒSSG 랜더스

[스포티비뉴스=인천, 최민우 기자] SSG 랜더스 최상민(24)이 최지훈(26)의 부상 공백을 메웠다.

최상민은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최상민의 활약 속에 SSG는 두산에 10-4 승리 거뒀고, 2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경기 전 SSG는 부상 악재를 맞았다. 국가대표 출신 중견수 최지훈이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 전날 홈을 향해 슬라이딩을 시도한 최지훈은 상대 포수 장승현과 크게 충돌했다. 병원 정밀 검진 결과 왼쪽 발목 인대 염좌 소견이 나왔고,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앞서 김강민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 SSG는 가장 믿고 쓸 수 있는 중견수 둘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최상민.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도 “최지훈이 너무 잘하고 있었다. 타격감도 좋았다. 수비에서도 큰 활약을 하고 있었다. 김강민도 빠진 상황에서 걱정이다”며 우려했다. 최지훈은 올 시즌 22경기에서 타율 0.352(88타수 31안타) 장타율 0.420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그러나 사령탑의 걱정과 달리 최상민은 만점 활약을 펼쳤다.

최상민은 북일고 출신으로 2018년 SK 와이번스(현 SSG) 육성 선수로 입단했다. 2022년 정식 선수로 등록됐고, 1군 통산 34경기 타율 0.125(16타수 2안타) 장타율 0.125 OPS(출루율+장타율) 0.388을 기록했다. 선발 출전은 단 세 경기에 그쳤고,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최상민은 최지훈의 부상 공백을 잘 메웠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선 최상민은 상대 선발 최원준의 136㎞짜리 속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후속타자 조형우의 우중간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최상민. ⓒSSG 랜더스

4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최상민. 124㎞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이어 조형우의 희생번트로 2루를 차지했고, 최주환의 우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 때 득점에 성공했다. 계속해서 6회에도 출루에 성공했다 .2사 1,2루 때 최상민은 바뀐 투수 고봉재에게 볼넷을 얻어냈다. 8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이날 경기에서만 3출루를 기록한 최상민이다.

대체 선수들까지 제 몫을 해내고 있는 SSG다. 마운드 공백은 송영진이 메워냈고, 이번에는 주전 중견수 부상 공백을 최상민이 채웠다. 이대로 활약을 이어간다면, SSG는 최지훈이 돌아올 때까지 중견수 걱정을 덜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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