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박재용 결승골' 안양, 연패 사슬 끊고 1-0 승리… 청주, '리그 4연패+4G 무득점' 늪 빠졌다

조남기 기자 2023. 4. 29.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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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의 쉽지 않은 승리였다.

29일 오후 6시 30분,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10라운드 FC 안양(이하 안양)-충북청주 FC(이하 청주)전이 킥오프했다.

안양이 주도하고, 청주는 5-3-2 포메이션으로 내려 앉아 역습을 도모했다.

안양은 진출했으나 상대 골문에 가까운 지역에서 길을 발견하지 못했고, 청주는 내려앉은 채로 버티며 은근히 골을 노렸으나 상대 파울에 따른 데드볼 상황 말고는 안양을 위협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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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안양)

홈팀의 쉽지 않은 승리였다. 원정팀도 최선을 다해 저항했다.

29일 오후 6시 30분,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10라운드 FC 안양(이하 안양)-충북청주 FC(이하 청주)전이 킥오프했다. 전반 40분, 안양 박재용의 결승골로 안양이 1-0으로 이겼다.

경기 양상은 명확했다. 안양이 주도하고, 청주는 5-3-2 포메이션으로 내려 앉아 역습을 도모했다. 최윤겸 감독이 예고한 대로 확실히 수비에 치중하는 청주의 외형이었다. 안양은 이 과정에서 역습을 막아야만 하는 과제가 떨어졌다. 청주의 카운터는 대체적으로 파울로 끊어갔다. 안양의 주장 백동규가 이승재를 막아내는 과정에서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전반 30분 무렵까지 두 팀은 이렇다 할 장면을 연출하지 못했다. 안양은 진출했으나 상대 골문에 가까운 지역에서 길을 발견하지 못했고, 청주는 내려앉은 채로 버티며 은근히 골을 노렸으나 상대 파울에 따른 데드볼 상황 말고는 안양을 위협할 수 없었다.
 

 

전반 막판엔 야고의 쇄도에 따른 코너킥이 안양에 연속해서 주어졌다. 그러나 골문은 쉽사리 열리지 않았다. 청주는 걷어내고 또 걷어내며 안양의 공세를 차단하는 데 모든 힘을 쏟았다. 그러나 결국 안양이 청주의 골문을 열었다.

전반 40분, 측면에서부터 작업이 만들어졌다. 주현우가 안드리고와 볼을 주고받으며 공간을 만든 뒤 크로스를 올렸다. 주현우의 크로스는 상대에 맞고 굴절되며 오히려 좋아졌고, 쇄도하던 '바이올렛 타워' 박재용이 다이빙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막판엔 안양의 파상공세 속에서 박재용이 한 골을 더 추가할 뻔했다. 안양 안드리고의 오른발 슛이 상대에 막혀 떨어진 틈을 타 박재용이 문전 근처로 진입했다. 날카로운 슛은 골망을 흔들진 못했다.

후반 초반부터 조성준을 교체 투입한 안양은 거세게 청주를 압박했다. 후반 7분 이전까지는 안드리고와 이창용이 골에 가까운 순간을 만들어냈다. 그래도 청주는 실점하지 않고 어떻게든 버텨냈다. 후반 11분엔 박재용에서 야고로 이어지는 작업이 슛으로 연결됐다.
 

 

청주가 파울리뉴와 정민우를 투입하며 다소 어수선해진 틈을 타, 안양은 다시금 공격 작업에 치중했다. 후반 13분 김정현에서 박재용에게 볼이 연결됐고, 박재용은 툭 볼을 찼으나 박대한 청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막바지엔 안양이 공격하고 청주가 역습하는 흐름이 두드러졌다. 조성준에서 안드리고로 이어지는 슛은 물론 백동규이 헤더까지 연출됐다. 그러나 박대한 청주 골키퍼의 선방도 더 이상의 실점을 막았다.

결국 승리는 안양에 돌아갔다. 안양은 더 많은 득점을 노렸으나 한 골에서 더는 넣지 못했다. 그래도 승점 3점을 얻었다는 점에선 의미 있는 90분이었다. 반면 청주는 원하던 무실점을 달성하지 못하며 4연패의 늪에 빠졌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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