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T 퍼시픽] T1, 최하위 DFM 상대로 접전 끝 신승...시즌 4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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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2대1 DFM
1세트 T1 13 <로터스> 9 DFM
2세트 T1 9 <스플릿> 13 DFM
3세트 T1 13 <프렉쳐> 10 DFM
T1이 최하위 데토네이션 포커스 미(DFM)를 상대로 마지막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신승했다.
T1은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2023 퍼시픽 6주차 DFM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 대 1로 승리했다. T1은 1세트를 먼저 따냈지만, 2세트에서 패하고 3세트 초반에도 리드를 내주면서 패배의 위기에 처했다. 결정적인 순간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교전마다 승리한 T1이 3세트에서 역전하면서 시즌 네 번째 승리를 따냈다.
로터스에서 펼쳐진 1세트부터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피스톨 라운드를 잡아낸 T1은 이어서 라운드 5까지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며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특히 재활용 라운드였던 라운드 3에서 '먼치킨' 변상범이 활약하며 상대 공격을 막아낸 것이 유효했다. 이후 상대에게 심리전에서 말려들어가며 T1이 수비에 연달아 실패했고, 라운드 스코어 5 대 5 동점까지 몰렸다. 라운드 11에서 '제타' 손선호가 더블 킬을 따내고 오퍼레이터까지 세이브하면서, T1이 다시 한 번 앞서갔다. 다음 라운드까지 따낸 T1은 2점 앞선 채로 후반전으로 향했다.
후반에 나선 T1은 피스톨 라운드에서 패배했지만 다음 라운드에서 '절약왕'을 달성하며 상대를 압박했다. 유리한 고지를 점한 T1은 교전마다 승리하며 라운드 스코어 11 대 7로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이후 12점까지 점수를 쌓은 T1은 라운드 22에서 난전 끝에 승리하면서 첫 세트를 가져갔다.
스플릿에선 T1이 제트와 레이즈로 두 명의 타격대 요원을 기용하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시도했다. 하지만 경기 내에서 실수가 이어지며 T1이 상대에게 리드를 내줬고, 몇 차례 추격에 성공했으나 결정적인 라운드마다 가져오지 못하며 결국 9 대 13으로 패배했다.
전 세트에서 접전 끝에 패한 T1이 마지막 세트에서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피스톨 라운드와 다음 라운드를 연달아 내준 T1은 전반전 초반부터 상대에게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였다. 위기의 순간, 라운드 9 '사야플레이어' 하정우가 쿼드라 킬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T1은 기세를 몰아 5 대 5 동점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한 라운드씩을 주고 받은 끝에 동점으로 후반전에 돌입한 T1은 피스톨 라운드에서 패배했다. 다음 라운드에서도 먼저 B지점을 내준 뒤 수복에 실패하면서 패배했지만, 이어진 두 라운드를 연달아 따내며 다시 한 번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T1은 라운드 19에서 변상범이 쿼드라킬을 따내며 앞서 나갔다. 분위기를 이어간 T1은 결국 라운드 23에서 승리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허탁 수습기자 (taylo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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